2분기 생산, 출하량 각각 1만8345대, 1만4370대
마지막 달 생산, 분기 생산량의 반 차지
[뉴스핌= 이홍규 기자] 글로벌 전기차 업체 테슬라모터스의 2분기 출하량이 예상치를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생산량은 1분기 대비 20% 증가했다.
3일(현지시각) 미국 경제매체 블룸버그통신과 CNBC뉴스 등 주요 외신에 의하면 테슬라 모터스는 지난 2분기 생산량이 전분기보다 20% 증가한 1만8345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출하량은 1만4370대를 기록, 예상치 1만7000대를 밑돌았다.
테슬라는 "2분기 생산량이 주당(per week) 2000대에 조금 못 미쳤다"면서 "마지막 달 생산량이 분기 생산량의 반을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분기 출하량 가운데 '모델S'가 9745대, 나머지 4625대는 '모델X'가 차지했다"고 부연했다. 2분기 '모델S'와 '모델X'의 출하량은 각각 1만2420대, 2400대로 예상된 바 있다.
테슬라는 올해 하반기 생산량과 출하량이 모두 5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생산량과 맞먹는 수치다. 앞서 테슬라는 올해 출하량 목표치를 8만~9만대로 제시했다.
테슬라는 "생산성 개선과 더불어 3분기와 4분기 주당 생산량은 각각 2200대, 2400대에 이를 것"이라면서 "2분기 말에 주문된 차량 5150대 배송은 3분기 초 쯤에 완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테슬라 <사진=블룸버그통신> |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