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롯데물산 측이 잠실 지역 지반침하가 제2롯데월드와는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제2롯데월드 안전관리위원회는 6일 입장 자료를 통해 “일반적으로 ‘지반침하’는 상하수도 배관 등 인공적인 작업이 진행된 적이 있는 토사 지반에서 발생되며 해당 지역은 롯데월드타워(제2롯데월드) 현장과 거리가 1km 가량 떨어져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5일, 잠실 지역 인근 도로에서 지름 1m 크기의 원 모양 깊이 2m의 구멍이 발생한 바 있다. 현재 이 지반침하는 송파구청에서 원인 조사 중이다. 이를 두고 제2롯데월드가 원인이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롯데물산 측은 “지난 2014년 방이동 먹자골목과 방산초등학교에서 발생했던 지반침하 건 역시 노후화된 하수관 파손에 의한 것이었으며, 같은 해 9호선 공사구간에서 발생했던 도로함몰도 지하철 9호선 실드공사로 인한 침하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히려 서울시의 지질은 화강·편마암 지질로 형성돼 있어 석회암 지대의 지반에서 물과의 화학작용으로 인해 자연적으로 지반이 녹거나 침식되어 대규모 구멍이 생기는 싱크홀이 발생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롯데월드타워. <사진=롯데물산> |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