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착공으로 2개월 앞당길듯.."중국 코일센터는 통합 수순"
[뉴스핌=조인영 기자] 포스코가 추진하는 16억달러 규모 이란 파이넥스 제철소 착공이 앞당겨질 전망이다.
황은연 사장 <사진=포스코> |
8일 황은연 사장은 지난 7일 대한해운 벌크선 명명식 후 이란제철소 착공 시기가 1월로 앞당겨질 가능성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계획대로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포스코는 지난 2월 한-이란 비지니스 포럼에서 이란 철강사인 PKP(Pars Kohan Diarparsian Steel)사와 2017년 3월 제철소 착공을 시작으로 총 2단계에 걸쳐 건립 사업을 추진한다는 합의각서(MOA)를 체결한 바 있다.
이후 권오준 회장은 지난 5월 이란 국빈방문 경제사절단으로 압둘레자 조로프치안 이란 PKP 회장을 만나 현지 시장 선점을 위해 제철소 관련 세부계획수립 및 추진일정을 앞당길 수도 있다고 전했다.
황 사장 역시 파이넥스 제철소 추진이 계획대로 될 것이라고 언급해 사업추진이 내년 초로 앞당겨질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또한 황은연 사장은 중국 코일센터 재편에 대해 "정리가 아니고 나눠져 있는 것을 통합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중국 코일센터는 작년 말 기준 포스코-CCPC(충칭) 등을 포함해 12개사에 달하며, 대다수가 적자경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는 지난 3월 사내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해 부실 해외계열사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중 부실 해외 코일센터를 최우선으로 매각해 부채비율을 낮추고 재무건전성을 개선시킨다는 방침이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