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쓰면 안돼, 중국 진출 해외게임 반드시 심사 거쳐야
[뉴스핌=이지연 기자] 중국 광전총국이 새로운 모바일 게임 심사제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에 나섰다. 지난 1일부로 실시된 ‘모바일 게임 퍼블리싱 서비스 관리에 관한 통지(이하 ‘통지’)’ 내용의 해석을 두고 게임 업계가 극심한 혼선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광전총국)은 지난 7일 인터넷과 업계에 떠돌고 있는 ‘통지’에 관한 잘못된 소문을 Q&A 형식을 통해 바로잡았다.
7월 1일부터 모바일 게임에 적용되는 새 규정 '모바일 게임 퍼블리싱 서비스 관리에 관한 통지'가 정식으로 도입됐다. <사진=바이두> |
Q. 모바일 게임 퍼블리싱 심사 비용이 따로 있는가?
A. 그 어떤 비용도 받지 않는다. 모바일 게임 외 다른 게임 퍼블리싱 심사도 마찬가지다.
Q. 긴급 심사제가 존재 하는가?
A. 존재하지 않는다. 게임사들은 부디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루머를 믿지 말고, 관련 규정을 자세히 읽어보길 바란다.
Q. 심사에 휴대폰 2대와 CD 5장을 제출해야 한다던데, 사실인가?
A. 전혀 사실이 아니다. 광전총국 홈페이지에 상세한 규정이 있으니 각자 여건에 맞게 심사를 신청하면 된다.
Q. 시중에 게임 서비스 허가자격 대행업체가 존재하는데, 이에 대한 광전총국의 생각은 어떠한가?
A. 자질이 없는 단체는 게임 퍼블리싱 심사를 신청할 수 없다. 광전총국은 그 어떤 조직이나 개인에게 판호(版號, 게임 서비스 허가자격) 신청을 대행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한 바가 없다.
만일 퍼블리싱 서비스 업체가 심사 대행 중개업체를 이용하는 것을 보면 광전총국에 제보하길 바란다. 이는 현지 공안기관에도 입건될 수 있는 범죄 행위다.
Q. 모바일 게임에 영어가 등장해선 안 된다던데, 사실인가?
A. 일부 게임에서는 영어가 불필요하거나 해당 상표권을 가지고 있지 않다. 따라서 (영어 사용을) 불허한다.
Q. 해외 진출 게임이나 중국에 진출한 해외 게임 모두 ‘판호’가 필요한가?
A. 해외로 진출하는 게임의 경우 중국 유저 대상이 아니면 심사를 신청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중국에 진출하는 해외 게임은 반드시 심사를 거쳐 ‘판호’를 부여 받아야 한다.
Q. 향후 심사권이 각 성(省)과 시(市)에 부여되나?
A. 현재는 광전총국에만 심사 권한이 있다. 성과 시에 심사권을 부여하는 것은 앞으로 업계 발전 추이를 지켜보면서 국무원의 비준을 받아야 가능하다.
[뉴스핌 Newspim] 이지연 기자 (del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