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LG, 새만금에 '스마트 바이오파크' 조성

기사입력 : 2016년07월11일 11:00

최종수정 : 2016년07월11일 11:00

76.2ha(23만평)규모, 2022년까지 첨단 시설원예 연구 실증단지 구축
설비 및 솔루션 공급, 운영 서비스 제공…농민 참여도 가능
LG CNS "농업계와 지속적 협의할 것"

[세종=뉴스핌 정경환 기자] LG가 새만금에 스마트 바이오파크(Smart Biopark) 조성을 추진한다. 총 76.2ha(23만평) 규모에, 한국형 스마트팜 설비 및 솔루션 개발과 해외 설비시장 진출을 위한 첨단 시설원예 연구 실증단지가 2022년까지 단계적으로 구축될 예정이다.

LG CNS는 11일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새만금 스마트 바이오파크 추진 계획을 밝혔다.

이재성 LG CNS 전무는 "한국형 스마트팜 설비 및 솔루션 개발 등 과학영농 기술개발과 국내 시설원예 생산성 향상 및 해외 설비 시장 진출을 위해 새만금 지역에 국제경쟁력을 갖춘 첨단 시설원예 연구 실증단지인 스마트 바이오파크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조성하는 스마트 바이오파크는 전북 군산시 새만금 산업단지 1공구 내 76.2ha(23만570평)규모다. 스마트팜(smart farm) 실증단지 내에는 첨단온실, 식물공장, R&D센터, 가공 및 유통시설, 체험 단지, 기타 기반시설 등을 갖춘 복합단지로 만들어진다.

LG CNS는 재배실증단지에 필요한 설비 및 솔루션 공급과 운영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으로, 재배·생산에는 참여하지 않는다. 해외 전문재배사는 실증단지에서 작물 재배를 전담, 계약 재배를 통해 생산된 제품을 해외 선진 대규모 유통사와 연계해 전량 수출하는 것을 전제로 사업을 추진한다. 농민들이 원할 경우에는 재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스마트 바이오파크는 2017년부터 2022년까지 6년 동안에 걸쳐 단계적으로 구축되며, 재배실증단지 구축은 수출 물량 확정 규모와 연계해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LG CNS가 설비, 기술, 장비 등 LG 계열사들이 보유하고 있는 역량을 활용할 수 있으나, LG계열사들의 지분 참여 등의 공동 투자는 하지 않는다.

이재성 전무는 "바이오파크가 완공되면 기존 단동형 비닐하우스 대비 9~12배의 생산성 향상, 난방비·자재 비용 등 운영 비용 절감, 해외 유통사와 계약 재배를 통한 안정적 수익 창출 등 선진적인 농업 모델을 통한 농업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언급했다.

<자료=농림축산식품부, LG CNS>

LG CNS는 해외 투자사와 공동으로 바이오파크 조성과 함께 첨단 시설원예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농업지원 서비스 회사'를 합작법인 형태로 설립할 계획이다. 농업지원 서비스 회사는 스마트팜 설비 구축 및 유지보수, 재배 컨설팅 및 교육, 농업 설비 R&D, 냉난방· 관수· 재배 기자재 공급, 물류 및 해외 유통 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재성 전무는 "농업지원 서비스 회사를 통해 스마트팜 기술 및 선진 노하우를 축적, 한국형 스마트팜 설비 및 솔루션을 개발해 국산화함으로써 국내 시설원예 수준을 높여 국내 농업인들의 생산성 향상에도 기여할 계획"이라며 "수출 모델로도 육성해 해외 시설원예 설비시장에 적극 진출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LG CNS는 스마트 바이오파크 조성과 관련해 국내 농업계의 의견을 수렴하는 동시에 국내 농업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도 마련한다.

국내 농업인이 참여를 희망할 경우 새만금 스마트 바이오파크 내 재배 실증단지를 농업인이 직접 참여해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바이오파크 내 재배 실증 단지에 입주하지 않는 농업인이라도 LG CNS가 설립 예정인 농업지원서비스 회사와의 협약을 통해 가공·유통 설비를 공동 활용할 수 있게 했다. 또 해외 수출에도 동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참여 농업인에게 농업지원 서비스 회사로부터 설비 구축, 재배 및 유통 관련 서비스 등 '원스톱 토털 서비스(One-Stop Total Service)'를 제공해 초기 구축·운영 비용의 부담을 덜어주고, 재배기술·판로 확보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재성 전무는 "새만금 스마트 바이오파크는 기업과 국내 농업계의 새로운 협력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LG CNS는 앞으로 농민단체들을 위한 사업설명회 개최 등 지속적으로 농업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협의해 나가겠다"고 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민주 '금투세 당론' 지도부 위임 [서울=뉴스핌] 채송무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과 관련된 입장을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민주당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금투세와 관련해 치열한 논의를 펼친 끝에 금투세 결론과 시기에 대해 모두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스핌 DB] 의견은 유예와 폐지, 시행이 팽팽했다. 다만 지난 금투세 정책토론에서 거의 없었던 폐지 의견도 유예 의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 다만 이는 의원총회에서 입장을 표명한 의원 숫자로 투표를 통한 것은 아니다. 보완 후 시행을 주장한 의원들은 2년 전 여야가 합의를 해 국민들께 보고된 사안이라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적 의견과 함께 유예나 폐지 입장을 정하면 상법 개정을 추진할 지렛대를 잃는다는 우려를 제기한 의원도 나왔다. 유예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다음 정부에서 결론을 내도록 유예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다. 다만 2년을 유예하면 대선 직전에 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며, 3년 유예 시 총선 직전으로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는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의원들은 다만 유예하더라도 22대 국회에서 책임지는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예 내지 폐지를 주장한 의원들은 현재 증시가 어려운 시기고 손해를 본 사람이 많아 정무적으로 고민이 필요한 상황으로 합의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폐지 의견을 낸 의원들은 유예 역시 개정안을 내야 하는데 여기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모든 정치적 책임을 민주당이 지게 된다며 불확실성 제거 차원에서 폐지하고, 대선 공약 등으로 새 약속을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의총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지만, 다수 의원이 지도부 위임에 동의했다.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와 관련해 유예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는 상황이어서 민주당은 금투세 유예 방향을 정할 가능성이 높다.  dedanhi@newspim.com 2024-10-04 12:53
사진
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