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가격, 예상치보다 하락할 듯…국제유가 3주 연속 하락 영향
[뉴스핌=방글 기자] 국내 주유소들의 휘발유·경유 평균 가격이 2주 연속 하락하고 있다.
19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1일 1442.78원이던 휘발유 가격은 이날 9시35분 현재 1437원으로 5.78원 하락했다. 같은 기간 경유 역시 리터당 1232.32원에서 1228.15원으로 4.17원 떨어졌다. 전일과 비교해도 각각 0.65원, 0.11원 감소한 수준이다.
업계는 3월부터 상승, 1일까지 상승세를 보이던 국내 유가가 2주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는 데 주목했다.
앞서 석유공사는 17~23일 사이 휘발유 가격을 1437원으로 예상했다. 같은 기간 경유는 1228원으로 보합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역시도 전주 대비 각각 4원, 3원 하락한 수준이다.
하지만 업계는 이 추세대로라면 이번주 국내유가가 예상치보다도 많이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주 역시 1441원 수준으로 예상했던 휘발유는 1440.7원까지 하락한 바 있다.
이와 관련 한국석유공사 측은 "미국 휘발유 재고 증가와 원유 생산 증가, 리비아 석유 수출 증가 가능성 등으로 국제유가가 3주 연속 하락했다"며 "국내유가도 당분간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서울 지역 휘발유 평균 가격(1537.84원)은 전국 최저가인 1315원보다 222.84원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핌 Newspim] 방글 기자 (bsmil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