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혁의 포옹에 대한 자기 생각을 이야기하는 박소담 <사진=KBS 2TV '뷰티풀 마인드' 캡처> |
[뉴스핌=정상호 기자] '뷰티풀 마인드' 박소담과 장혁이 포옹 하나를 둘러싸고 옥신각신했다.
박소담은 19일 오후 방송한 KBS 2TV '뷰티풀 마인드' 10회에서 장혁이 자신을 끌어안은 사실을 내내 기억하며 혼란스러워했다.
이날 '뷰티풀 마인드'에서 박소담은 사람에게서 아무 감정도 느끼지 못하는 장혁이 왜 자신을 끌어안았는지 고민했다. 밤새 이불을 뻥뻥 차며 시간을 보냈지만 박소담은 해답을 찾지 못했다.
답답하기는 장혁도 마찬가지였다. 장혁은 스스로 왜 박소담을 안아줬는지 몰라 생각에 잠겼다. 결국 밤을 샌 장혁은 아침부터 박소담을 찾아가 이야기를 늘어놨다.
장혁은 "우리가 포옹을 한 건 어디까지나 감정이 아닌 필요에 의한 것"이라며 "제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해 계진성(박소담) 순경을 찾아갈 겁니다. 와이파이같은 거니까요. 제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서라면 강력반이든 어디든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박소담은 장혁이 자신에게 이끌린다는 걸 어렴풋이 깨달았다. 하지만 선천적으로 감정 자체를 모르는 장혁이 설마 사랑에 눈을 떴으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장혁 역시 자신이 설마 박소담에게 연정을 느끼는 건 아닌지 몰라 당황했다.
다만 '뷰티풀 마인드' 1회부터 불거진 박소담의 연기력은 여전히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대사를 처리하는 톤이 어색하고 전달력도 부족하다는 혹평을 피하기 어려워보인다. 영화에서 무서운 연기력을 보여주며 단숨에 충무로의 보석으로 떠오른 박소담의 혹독한 브라운관 신고식이 언제쯤 끝날 지 주목된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