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9일~21일 홍콩서 구체적인 운영방안 논의
[뉴스핌=조인영 기자] 내년 4월 출범을 앞둔 'THE 얼라이언스'가 후속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20일 한진해운에 따르면 얼라이언스 소속 6개 회사는 이달 19일부터 21일까지 홍콩에서 회의를 갖는다. 이번 회의에선 출범 후 조기 안정화 및 최적의 네트워크 구성을 위한 노선 구성, 운영 계약서 및 조직 운영 등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THE 얼라이언스'는 5월 13일 결성 발표 후 한국을 포함해 중국, 말레이시아 등 해당 국가 경쟁당국에 공식 신고절차를 마쳤으며, 9월 말까지 노선 구성 운영약정서(Operation Agreement) 합의를 완료한 후 미국 FMC(연방해사위원회)에 최종 신고할 계획이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서비스 개시 후 고객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다양한 스케쥴 확보, 운항 정시성 제고 및 원가 절감 등 많은 부분에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실무 협상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2017년 신규 얼라이언스의 성공적 안착과 더불어 서비스 및 원가 경쟁력 배가를 바탕으로 향후 동서항로를 선도하는 대표적 얼라이언스로 발돋움하는데 큰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The 얼라이언스'에 참여한 선사들은 지난 5월 12일 법적 구속력이 있는 상호 공동 협력 기본계약서(HOA)를 맺었으며 내년 4월 1일부터 아시아~북미, 아시아~유럽, 대서양 등 항로를 주력으로 본격적인 공동 서비스를 개시한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