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027.90P(-8.70 -0.29%)
선전성분지수 10759.86P(-18.39 -0.17%)
창업판지수 2268.54P(-5.18 -0.23%)
[뉴스핌=서양덕 기자] 상하이증시가 대형주 거래량 저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좀처럼 반등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상하이지수는 0.29% 내린 3027.90포인트, 선전성분지수는 0.17% 하락한 10759.86포인트를 기록했다. 창업판지수는 0.23% 내린 2268.54포인트를 기록해 중국증시 주요지수 모두 소폭 하락했다.
전기차 충전소, 차신주, 문화콘텐츠, 가구 업종이 비교적 강세를 나타낸 반면 비철금속, 선박, 금융 업종은 약세를 보였다. 전기차 충전소 업종 활약에 힘입어 마오수오뎬웬(茂碩電源 002660.SZ 무석전원), 아오터쉰(奧特迅 002227.SZ 오특신), 가오란구펀(高瀾股份 300499.SZ) 등 관련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상하이지수는 전기차 충전소 업종을 제외하고는 비교적 미적지근한 움직임을 보이며 약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은행, 전력, 철강, 보험, 통신 등 대형주의 움직임은 전날에 이어 여전히 저조했다. 중국석화(600028, 중국중철(中國中鐵 601390.SH), 중국알루미늄(中國鋁業 601600.SH) , 중국은행(中國銀行 601988.SH), 중국철건(中國鐵建 601186.SH) 등 대부분의 대형주가 이날 하락세를 나타냈다.
국가에너지국은 이날 '중국 전기차 충전기초설비 발전 현황'을 발표해 "올해 6월까지 전국에 설치된 공공 충전소는 8만1000개로 전년 대비 65% 증가했다"고 밝혔다. 공공 충전소 확충에 따라 올해 설치된 민영 충전소도 5만개를 넘어 전년 대비 12% 이상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국제통화기금(IMF)은 19일 세계경제전망 수정 보고서를 통해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3.1%로 하향 조정했다. 중국 경제 성장률은 당초 6.5%에서 6.6%로 상향 조정했지만 "과잉부채가 최대 위험요인이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거풍투자고문은 "상하이지수가 2800~2950 박스권 탈출에 성공한 이후 후구퉁(해외 및 홍콩자금의 상하이 A주 투자)을 통한 자금 흐름이 8일 연속으로 순유입세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면서도 "다만 최근 대형주 거래 부진에 투심이 위축되고 있다는 점은 우려스럽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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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서양덕 기자 (sy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