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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엔 107엔→ 105엔 급반락… "구로다 발언"

기사입력 : 2016년07월21일 19:12

최종수정 : 2016년07월21일 19:12

"헬리콥터 머니 정책 필요없고 가능하지도 않아"

[뉴스핌=김사헌 기자] 21일 유럽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이 107엔 중반에서 105엔 중반까지 급전직하했다.

우리시각 오후 6시45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0.8% 하락한 105.47엔을 기록하고 있다. 아시아 시장에서 118엔까지 올랐던 유로/엔도 116.42엔으로 0.5% 가량 밀린 모습.

앞서 도쿄 외환시장에서는 일본 정부와 중앙은행의 대규모 경기부양과 완화정책이 나올 것이란 소식에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은 107.49엔 선까지 급등했다. 하지만  유럽시장이 열리고 난 뒤 105엔대로 급락하는 '롤러코스터' 양상을 보여 배경에 비상한 관심이 쏠렸다.

달러/엔 차트 <자료=니혼게이자이신문 홈페이지>

이날 블룸버그통신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은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가 영국 BBC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대규모 재정지출에 필요한 돈을 중앙은행이 함께 지원하는 이른바 '헬리콥터 머니' 정책이 필요한가에 대해 "필요하지도 그럴 가능성도 모두 없다"고 부인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중앙은행의 독립성이 훼손되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다만 구로다 총재는 마이너스금리 정책과 같은 전례없는 정책을 도입한 것에 대해서는 시장을 놀라게 하려는 것은 아니며, 디플레이션을 벗어나기 위해서라면 추가적인 완화정책을 주저없이 실시할 것이란 점을 분명히 했다고 이들은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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