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우리가 당면한 어려움을 헤쳐 나가는 데에 'Back to the Basic', 즉 '기본에 충실하는 것'이 슬기로운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진웅섭 금융감독원장.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
진 원장은 25일 출입기자단 간담회 인사말을 통해 '사피엔스(Sapiens)'라는 책을 인용, 저자 유발 하라리는 돈(자본)이 가장 생산적인 부분으로 흘러가도록 해 선순환의 경제 구조를 만들어 낸 것을 서구문명의 번영을 일구어 낸 결정적 요인이었다고 강조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진 원장은 "실물경제의 필요한 부분에 자금이 제대로 공급되도록 금융의 본질적 기능을 회복하는 것이 금융개혁의 기본 취지"라며 "현재 추진 중인 금융개혁이 꼭 성공해야 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러한 맥락에서 불필요한 사회 경제적 매몰비용이 발생하지 않도록 부실기업을 솎아내는 구조조정도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진 원장은 이어 "전 세계적으로 새로이 일고 있는 제4차 산업혁명의 흐름에 뒤떨어지지 않도록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 향후 우리 경제를 이끌어 갈 신산업․신시장에 대한 준비에도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