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자동차와 금융업종 강세에 힙입어 2010선을 방어했다.
25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98포인트, 0.10% 상승한 2012.32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 2020선까지 상승했다가 10시를 전후로 2010선까지 하락했다.
이날 외국인은 1984억원 순매수하며 13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나갔다. 개인이 810억원 이상, 국내기관이 1120억원 이상 순매도하며 대응했다.
25일 코스피 추이 <자료=키움증권HTS> |
업종별로는 운송(1.20%), 정보기기(1.02%), 운송장비 및 부품(0.90%) 업종이 상승세를 보였고, 디지털컨텐츠(-1.56%)와 통신서비스(-1.31%)등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 모두 순매수로 각각 71억원 이상, 617억원 이상을 기록하며, 총 689억원 넘는 순매수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현대차가 5.04%, 기아차가 3.48%로 자동차 관련주가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으며, KB금융이 4.11% 크게 오르며 금융주도 강세 흐름을 나타냈다. 반면 삼성전자(-0.92%)와 삼성전자 우선주(-1.14%) 등 IT 관련 업종은 약세를 이어갔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오늘도 외국인이 매수 흐름을 이어갔지만 지난주 보다는 둔화된 모습을 보이며 코스피도 정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그동안 소외됐던 자동차와 금융업종이 강세를 보이면서 코스피의 추가하락을 방어했다"고 말했다.
이어 "자동차 주의 경우 가격이 싸다는 강점이 있고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대감도 형성되면서 미국 자동차 판매량도 3개월 만에 플러스 반전하는 등 긍정적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8포인트, 0.36% 하락한 704.96포인트로 마감했다. 셀트리온이 0.19% 하락한 10만4100원으로 하락 마감했으나, 로엔(0.74%)과 케어젠(0.98%) 등은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