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본사와 거래 과정 중 이전가격 조작
[뉴스핌 = 전민준 기자] 국세청이 최근 중국 화웨이의 한국법인인 화웨이코리아(한국화웨이기술유한회사))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CI=화웨이> |
25일 국세청 등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지난주부터 서울 중구에 있는 화웨이코리아를 대상으로 세무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국세청은 이번 조사에 국제거래조사국 직원을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거래조사국은 역외탈세에 관한 조사를 담당하는 곳이다.
관련 업계에서는 화웨이코리아가 중국 본사와 거래하는 과정에서 이전가격을 조작하는 방식으로 법인세를 적게 신고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전가격은 다국적기업의 본사와 해외 법인이 각종 거래를 할 때 적용되는 가격이다.
이에 대해 국세청 관계자는 "세무조사의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화웨이코리아 관계자는 "다른 기업들도 다 받는 정기 세무조사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