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월간 활동 사용자수는 양호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트위터가 예상보다 양호한 사용자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실망스러운 매출 전망치를 제시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트위터 로고 <사진=트위터 홈페이지> |
26일(현지시각) 트위터는 3분기 매출 전망을 5억9000만~6억1000만달러로 제시했다. 이 가이던스는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6억7800만달러에 크게 미달하는 수준이라고 CNBC뉴스가 보도했다.
트위터의 2분기 조정 순익은 주당 13센트로 월가 전망치 10센트를 웃돌았지만, 이 기간 매출은 6억2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 6억700만달러에 못 미쳤다. 2분기 주당 순익은 1년 전보다 7% 늘었고 매출은 20% 확대됐다.
월간 활동 사용자수의 경우 3억1300만명으로 월가 예상치 3억1210만명보다 조금 더 많았다.
트위터는 성명에서 2분기 실적과 3분기 전망이 “지난 분기 논의했던 전반적인 광고수요 축소 트렌드의 지속”을 반영한 것이며, 브랜드 비즈니스는 절대적 기준으로는 여전히 강력한 수준이지만 새로운 도전 과제들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장기적으로 데스크탑 비디오에서 프리미엄 모바일 쪽으로 환경이 변화되고 있다면서, 트위터는 이러한 변화로부터 이익을 창출하기 좋은 위치에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트위터 주가는 1.07% 떨어진 18.45달러에 마감한 뒤, 기대를 크게 밑돈 매출 전망 때문에 시간외 거래에서는 11% 넘게 급락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