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신정 기자] HMC투자증권은 27일 SK하이닉스의 3분기 전망과 관련, 스마트폰 업체들의 신규 스마트폰 수요 증가에 힘입어 D램과 낸드 성장률이 각각 8.4%, 11.2%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6개월 목표주가 3만5000원 제시와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노근창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특히 PC D램과 모바일 D램의 21nm비중이 상승하면서 D램부문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5470억원, 매출은 4조1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노 연구원은 다만 "D램 부문은 순항하고 있지만 낸드의 경우 여전히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며 "삼성전자와 도시바, 샌디스크 대비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비중이 미미하다는 점 등으로 수익성은 크게 취약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36단 3D낸드 제품을 올 2분기에 양산해 스마트폰용으로 납품했고, 올 4분기까지 48단 3D낸드제품 양산을 위해 노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3D낸드 시장에서 기존 삼성전자외에 도시바, 인델, 마이크론 등도 공격적으로 진출하고 있다는 점에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