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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질을 팝니다"…오픈마켓서 '사소한 행복' 상품 각광

기사입력 : 2016년07월27일 14:25

최종수정 : 2016년07월27일 14:25

숙면·신선식품·인테리어 DIY 관련 제품 '인기'

[뉴스핌=함지현 기자] 충분한 잠, 좋은 음식, 쾌적한 생활공간까지. 최근 적은 비용으로도 이같은 기본적인 삶의 질을 높이고자 하는 추세가 늘고 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오픈마켓을 중심으로 숙면과 신선식품, 인테리어 DIY제품과 같이 '사소한 행복'을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들이 각광을 받고 있다.

소음이나 더위로 잠을 설쳐 삶의 질이 떨어진다고 느껴지면 저렴한 귀마개나 쿨매트를 구매해 수면의 질을 높이는 식이다. 또한 몸에 좋은 신선식품을 구입하는 비중도 높아지고 있다. 아울러 큰 돈 들여 인테리어 하기보다 자기 스스로 집을 꾸미는 DIY(Do it yourself)족이 증가하면서 관련 상품의 판매도 늘어나고 있다.

<사진=11번가>

먼저 수면용품과 관련, G마켓에서는 최근 한 달동안 숙면관련 용품 판매가 지난해에 비해 최대 4배 이상 늘었다.

숙면에 도움을 주는 코밴드와 귀마개의 매출은 각각 444% 증가했다. 수면양말은 27%, 임신부나 옆으로 누워 잘 때 편안한 자세 잡도록 해주는 바디필로우는 17%, 메모리폼 매트리스는 15% 늘었다. 뿐만 아니라 좋은 향기를 통해 숙면을 유도하는 디퓨저와 입욕제도 매출이 각각 74%, 10% 신장했다.

옥션에서는 최근 열대야 현상이 이어지면서 시원하게 잠을 청하도록 도와주는 냉팩·쿨매트·쿨방석의 매출이 748% 급증했다. 암막눈가리개·경추배게·전기소음없는 가습기·숙면 입벌림방지 마스크 등 호흡·수면 건강관리 용품 매출도 199% 증가했다.

11번가에서는 주변 온도가 28도, 30도, 32도에 이르면 흡열반응을 시작, 피부에 직접적인 냉찜질을 해 주는 쿨매트를 비롯한 숙면용품 매출이 41% 올랐다.

한 끼를 먹더라도 좀 더 좋은 재료로 만든 음식을 먹고자 하는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신선식품의 매출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G마켓에서는 신선식품 매출이 28% 증가했다. 이 중 배추·상추·잎채소가 252%오르면서 가장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

옥션을 통핸 채소·나물류 판매도 전년보다 20% 늘어났다. 대파·쪽파·부추가 312%, 생도라지·더덕이 268%, 시금치·미나리·엽채소가 233% 등으로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이들은 담당자가 직접 산지를 방문해 검증한 상품들만 선보이는데다 생산자를 공개하는 '생산자 실명제'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의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는 점도 매출 신장의 원인이 됐다는 평가다.

자신의 집을 스스로 꾸며 적은 비용으로 큰 만족감을 노리고자 하는 DIY족이 늘면서 인테리어 DIY 관련 상품 매출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G마켓의 경우 DIY가구·가구리폼 품목의 매출이 작년보다 10% 늘어났다. 옥션은 가구·인테리어 항목이 64% 신장했으며 11번가는 DIY 바닥재와 조립식 선반 등이 인기를 끌며 43% 올랐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열대야로 인해 기본적 욕구인 잠을 충분히 이루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숙면용품이 인기를 끈 것으로 보인다"며 "경기 불황과 1인 가구 증가가 겹치면서 작지만 만족감을 높일 수 있는 품목들이 함께 인기를 끌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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