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핫이슈] D-4 거래시간 연장, R U Ready?

기사입력 : 2016년07월28일 11:44

최종수정 : 2016년07월28일 11:44

16년만의 거래시간 연장 앞두고 분주…효과 있을까?

[뉴스핌=박민선 기자] 주식 거래 시간 연장이 투자시장에 훈풍으로 작용할까. 16년만에 이뤄진 거래시간 연장을 나흘 앞두고 한국거래소와 각 증권사들이 막바지 작업으로 분주하다. 시장시스템이 거래시간 연장과 관련해 제대로 작동할지 확인하기 위해 모의테스트도 한창이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재 전체 회원사 52개사 가운데 85%에 해당하는 증권사들을 대상으로 거래 시간 연장과 관련한 모의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최재호 거래소 증권시스템팀장은 "현재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마감을 기준으로 운영되고 있는 시장시스템 '엑스츄어플러스'의 셋팅 시간을 오후 3시30분 마감으로 설정해 2주째 모의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며 "40여곳의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데이터값을 변경해 테스트 중이나 현재까지 별다른 문제없이 잘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팀장은 "시스템 자체의 변경이 아닌 스케줄만 조정하는 수준"이라면서 "오후 3시 30분 지수 산출 및 오후 6시 시간외단일자 마감까지 문제 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증권사들 역시 고객들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홈페이지와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및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등 각 채널별 고객 공지를 진행 중이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업무처리 관련한 내용에 대해 사내 공지를 통해 상세히 전달하고 있다"며 "업무별 전담직원을 통해, 문의시에 상세답변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사전 준비를 해둔 상태"라고 밝혔다.

한편 거래시간 연장이 주식거래량 확대에 가져올 효과에 대해선 아직까지 반응이 엇갈린다. 한국거래소는 거래시간에 비례해 거래량이 최대 8% 수준까지 증가할 것이라며 단기성 거래 증가만 감안하더라도 거래대금이 최소 3% 증가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박진형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매매거래시간 확대로 일평균 거래대금이 늘어나 증권사 수탁수수료가 증가할 것"이라며 "거래시간 연장으로 증권사 브로커리지(매매중개) 이익이 확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에 따라 증권사들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이 약 0.74%p~0.87%p 개선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반면 시간대에 따른 거래 특이성 등을 감안할 때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한 증권사 지점장은 "고객 주식 거래량은 개장과 폐장 전 한시간 가량에 쏠림이 많은 편"이라며 "거래량 증가 효과는 당연히 있겠지만 단순 시간 연장에 따른 영향보다는 결과적으로는 증시가 좋아져야 더 많은 효과도 가능하지 않겠느냐"고 전망했다.

지난해 2분기 10조3000억원이던 일평균 거래대금은 올해 2분기 8조6000억원 수준까지 줄어들었다.

오는 8월 1일부터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코넥스, K-OTC 등 증권시장은 거래시간을 현재 오전 9시~오후3시에서 오전 9시~오후 3시 30분으로 30분 연장한다.

파생상품시장 거래시간 역시 주식, 금리, 통화, 일반상품 등의 마감시간이 기존 오후 3시 15분에서 3시 45분으로 연장되고 돈육선물 거래 마감 시간도 30분 늘어난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사진
美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디즈니家 "후원 중단"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TV토론에서 고령 리스크가 불거진 이래 대선 후보직 사퇴 압박을 받는 가운데 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에 나서는 분위기다. 4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영화감독 및 기획자이자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공동 창업자 로이 O. 디즈니의 손녀 아비게일 디즈니는 이날 방송에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에서 사퇴할 때까지 민주당에 후원금 기부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열린 첫 TV 대선 토론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고개를 숙인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02 mj72284@newspim.com 그는 "나는 바이든 (후보직이) 대체될 때까지 당에 대한 모든 기부를 중단할 생각"이라며 "이것은 현실적인 선택이다. 바이든은 좋은 사람이고 국가를 훌륭하게 섬겼지만, 위험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이든이 물러나지 않으면 민주당은 선거에서 패배할 것이다. 나는 이것을 절대적으로 확신한다"며 "패배에 대한 결과는 진정으로 끔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비게일 디즈니는 오랜 민주당 후원자다. 미 연방선거위원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그는 4월 제인 폰다 기후 정치활동위원회(PAC)에 5만 달러(약 6890만 원)를 기부했고, 이 중 3만 5000달러가 오는 11월 상·하원 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의원들 선거 자금으로 유입됐다. 디즈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을 대체하는 데 흠이 없는 대안 후보라며 "우리는 훌륭한 부통령을 두고 있다. 민주당이 그를 중심으로 뭉칠 방법을 찾는다면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큰 격차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보이콧을 선언한 후원자는 디즈니뿐이 아니다. 기디언 스타인 모리아 펀드 회장도 계획했던 350만 달러 민주당 후원을 보류했으며, 실리콘밸리의 정신과 의사이자 자선사업가 칼라 저벳슨도 후원 일시 중단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벳슨은 미국 민주당 후원 '큰 손' 50인 안에 드는 인물로 미 정치자금 감시 단체 오픈시크릿츠에 따르면 그가 올해 민주당에 기부한 금액은 500만 달러가 넘는다. 올해 선거 캠페인 기간에만 20만 달러를 바이든 캠프 모금 조직인 '바이든 빅토리 펀드'에 후원했다. 2020년에는 300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wonjc6@newspim.com  2024-07-05 10: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