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신정 기자] HMC투자증권은 29일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과 관련, 스마트폰과 TV출하량은 외부 수요보다는 내부 효율성 제고가 실적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노근창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에는 모바일·IT(IM)과 가전부문(CE)의 경우 마케팅 비용 증가와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전분기보다 감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전분기 보다 4.9% 감소한 7조7000억원, 매출은 전분기 보다 0.7% 줄어든 50조6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노 연구원은 "반도체 부문 3D낸드와 OLED의 승자독식 가능성이 큰데, 최근 들어 도시바의 3D낸드 경쟁력 제고에 따라 가격경쟁이 내년에 심화될 수 있고, 감가상각비도 함께 증가할 것이라는 점은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 "모바일 OLED의 경우 내년에도 독점적 시장 지배력은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주요 스마트폰 경쟁사들이 OLED를 탑재할 경우 IM사업부의 경쟁력 제고에 부정적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