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보람 기자] 코스피가 3거래일째 약세를 나타냈다.
29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4.91포인트, 0.24% 내린 2016.19에 거래를 마쳤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의 연속 매수세가 눈에 띈다. 이날 하루 동안 외국인은 2127억원을 사들였다. 17거래일째다. 개인도 989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반면 기관은 3197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가 매수 우위로 전체 59억6300만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내림세가 우세했다. 특히 운송장비 업종이 2% 넘게 내렸고 뒤이어 유통업, 운수창고업 등도 각각 1%대 하락했다. 반면 전기전자 업종은 1%대 상승했다. 또 내달 1일 매매거래시간 연장을 앞두고 거래 수수료 증가 등이 기대되는 증권업종도 1%대 오름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현대모비스가 5% 넘게 내렸고 아모레퍼시픽이 3%대, 현대자동차가 2%대 하락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3분기 호실적이 기대된다는 증권가의 분석이 이어지며 2% 가량 상승했다.
홍춘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증시와 관련 "전일 외환시장에서 달러 약세가 지속되고 국제 유가 하락 흐름이 이어지면서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풀이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이틀 연속 소폭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일 대비 2.46포인트, 0.35% 상승한 706.24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1억원, 38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79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시총 상위 종목들은 대다수 오름세를 보였다. 이오테크닉스는 이날 하루동안 8% 넘게 올랐고 케어젠이 2%대, 셀트리온과 CJ E&M이 각각 1% 가량 상승했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