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2539.39 (-25.95, -0.87%)
선전성분지수 10185.48 (-143.96, -1.39%)
창업판지수 2099.18 (-23.23, -1.09%)
[뉴스핌=서양덕 기자] 1일 상하이증시는 최근 감독 당국의 규제 강화로 인한 투심 악화에 약보합 마감했다.
상하이지수는 0.87% 하락한 2539.39 포인트를 기록해 2거래일째 약세로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1.39% 내린 10185.48포인트, 창업판지수는 1.09% 내린 2099.18 포인트로 주요지수 모두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은행, 순금 테마주가 상승했을 뿐 고량주, 차신주(1년 미만의 미배당 종목주)를 포함한 대부분의 업종은 약세를 보였다.
순금 업종의 강세에 이날 헝방구펀(恒邦股份 002237.SZ), 쯔진쾅예(紫金礦業 601899.SH), 성둔쾅예(盛屯礦業 600711.SH), 진구이인예(金貴銀業 002716.SH) 등 금 테마주가 크게 올랐다. 29일 뉴욕상품거래소의 금 가격은 온스당 1.2% 오른 1357.5달러에 거래됐다. 직전 1주에 비해 2.7% 올라 6월초 이후 가장 큰폭으로 상승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최근까지 이어지고 있는 중국 증권 감독 당국의 규제 강화 조치가 이날 증시 하락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했다.
광저우완룽(广州万隆)은 "최근까지 이어진 증권 감독 당국의 규제 조치들이 투심을 위축시키고 있다"며 "신타이뎬치(欣泰電氣 300372.SZ 흔태전기)등 개별 종목들의 행정 처분과 은행 WMP 규제 강화 조치 등이 이날 증시에도 악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증감회는 선전증시 창업판에 상장됐던 신타이뎬치를 IPO 자료 조작 혐의로 상장 폐지 조치를 내린 바 있다.
한편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7월 제조업 PMI(구매관리자지수)도 증시 약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국가통계국은 7월 정부 제조업 PMI가 49.9로 전월보다 소폭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반면 차이신이 발표한 PMI지수는 50.6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사진=신랑재경(新浪財經)> |
[뉴스핌 Newspim] 서양덕 기자 (sy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