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몸 사리는 국부펀드, 자산시장 버팀목 잃었다

기사입력 : 2016년08월02일 01:59

최종수정 : 2016년08월02일 01:5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국부펀드 직접 투자 규모 2008년 대비 57% 급감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국부펀드의 자산 매입 규모가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면서 투자자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8년전 미국발 금융위기를 포함해 자산시장이 위기를 맞을 때마다 적극적인 매입으로 버팀목을 자처했던 국부펀드가 지극히 소극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것은 자산시장의 안전망이 축소됐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달러화<사진=블룸버그>

1일(현지시각) 이탈리아 투린대학의 베르나르도 보르톨로티 교수가 내놓은 연구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국부펀드가 지난해 자산시장에서 직접 매입한 투자 규모는 480억유로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08년 1120억유로에서 57% 급감한 수치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투자 금액은 최근 5년 사이 최저치에 해당한다.

국제유가를 포함한 원자재 가격이 최근 2년간 폭락한 데 따라 주요 산유국의 재정이 악화, 관련 국가의 정부가 국부펀드 재원을 축소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금융시장이 하락 압박을 받을 때마다 국부펀드가 저가 매수에 나서면서 상승 모멘텀을 제공한 점을 감안할 때 이번 수치는 자산시장 전반의 경고음에 해당한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번 보고서에서 베르나르도 보르톨로티 교수는 “근대 들어 금융위기가 닥칠 때마다 서방을 중심으로 자산시장은 국부펀드에 크게 의존했다”며 “기관 투자자들 중에서도 ‘큰손’을 자처했던 국부펀드가 과거와 다른 행보를 취하고 있고, 이는 자산시장의 안전망이 제거됐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컨설팅 업체 지오이코노미카의 스벤 베렌트 이사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T)와 인터뷰에서 “저유가 환경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산유국들의 재정 수입이 크게 위축됐고, 이 때문에 국부펀드는 과거만큼 투자 여력을 갖추지 못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08년과 흡사한 금융위기가 발생한다 하더라도 자산시장에서 당시와 같은 국부펀드의 활약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그는 전했다.

세계 최대 국부펀드인 노르웨이 국부펀드를 운용했던 마틴 스칸키 펀드매니저 역시 앞으로 국부펀드가 과거와 같은 강도로 자산시장을 뒷받침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지난해 국부펀드의 직접 투자 금액 가운데 57%가 유틸리티와 부동산을 중심으로 안전자산에 집중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2008년 15.5%에서 대폭 높아진 수치다.

국부펀드의 투자 금액이 급감한 것은 물론이고 투자 성향 역시 커다란 반전을 이룬 셈이다.

자산운용사를 통한 간접적인 투자 규모 역시 감소했다. 시장 조사 업체 이베스트먼트에 따르면 지난해 국부펀드가 자산운용사에서 465억다러의 자금을 상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