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비엔티안서 경제인 70여명 민간 교류
[뉴스핌=황세준 기자] 한국과 아세안 경제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민간 차원의 협력을 모색한다.
대한상공회의소는 라오스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3일 라오스 비엔티안라오플라자호텔에서 ‘제3회 한-아세안 기업인 협의체(카운슬)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한상의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윤강현 주라오스 한국대사, 김영선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 오뎃 수바나봉 라오스상의 회장, 로베르토 아모레스 필리핀 하일라스 마케팅 회장, 도안두이 크엉 베트남상의 부회장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중소기업 협력과 교류방안을 논의하고 김기찬 가톨릭대 교수(세계중소기업협의회(ICSB) 아시아 명예회장)의 ‘한-아세안 중소기업 협력 및 교류방안’ 주제발표를 청취했다.
또 말레이시아의 글로벌 할랄 데이터 푸드 CEO인 마담 암나 샤아리(Madam Amnah Sharri)가 ‘할랄푸드 산업의 성장과 잠재력’ 발표를 통해 세계 최초의 할랄 데이터 풀에 관한 정보를 공유했다.
아울러 이동고 한아세안센터 부부장은 ‘한아세안센터의 아세안국가 중소기업 지원활동’을 발표했다.
‘한-아세안 기업인 협의체’는 2013년 한-아세안 정상간 합의를 계기로 2014년 12월 부산에서 출범했고 2014년 한국, 2015년 말레이시아에서 회의를 가졌다.
협의체는 한국과 아세안 10개국 등 총 11개국에서 국가별 3명씩 총 33인으로 구성돼 중소·중견기업 진출 지원, 시장정보 교환, 사절단 파견, 통상규제 완화 공동건의 등 한-아세안 무역과 투자 증진을 위한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동근 상근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세계적인 보호무역주의 강화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아세안과 한국 간 통상 협력 강화가 중요하다”며 “한-아세안 기업인 협의체를 활성화해 한국과 아세안 간의 기업교류와 경제협력이 더욱 활발해지고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상의는 라오스상의와 경제협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처음으로 체결해 비즈니스 포럼, 사절단 파견, 투자설명회 등 양국 기업 간 교류를 추진키로 합의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