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보람 기자] 올해 코스닥시장에서 반도체업종에 속한 27개 종목이 신고가를 경신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1월 4일부터 지난 3일까지 코스닥시장에서는 182개 종목이 최고가를 다시 썼다. 전년 동기 대비 9% 줄어든 수치다.
주목할 만한 것은 지난해 상반기 코스닥시장의 랠리를 이끌었던 제약·바이오업종보다 IT관련 종목의 신고가 경신이 더 많았다는 점이다. 올해 코스닥시장서 신고가를 경신한 종목중 14.8%에 해당하는 27개 종목이 반도체업종으로 나타났다.
뒤이어 제약 업종에서는 19개 종목이 최고가를 다시 썼고 금융 15개 종목도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같은 기간 코스피시장에서는 전년 대비 47% 줄어든 89개 종목이 최고가를 경신했다. 업종별로는 화학, 의약품, 서비스업 순으로 최고치 경신 종목이 많았다.
최고가 경신 종목에는 두 시장 모두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다수 포함돼 있다는 설명도 이어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시가총액 2위 한국전력부터 4위 삼성전자우선주, 16위 KT&G 등이 주가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스닥의 경우 시총 1위 셀트리온과 SK머티리얼즈, 케어젠, 휴젤, 솔브레인 등이 신고가를 나타냈다.
한편, 올해 들어 유가증권시장에서는 452개 종목, 코스닥시장에서는 695개 종목의 주가가 상승했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