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이통시장 갤럭시노트7으로 ‘후끈’, 불법 보조금 논란 재현될까

기사입력 : 2016년08월09일 14:13

최종수정 : 2016년08월09일 14:15

이통3사 사전판매 호조, 하반기 활력소 제공
불법 보조금 우려 확산, 모니터링 강화 등 요구

[뉴스핌=정광연 기자]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 출시를 앞두고 이동통신시장이 후끈 달아올랐다. 올해 실적을 결정지을 최대 격전지라는 점에서 이통3사의 경쟁이 점차 격렬해질 전망이다. 사전판매부터 흥행에 성공함에 따라 불법 보조금 논란 우려도 덩달아 커지고 있어 규제 당국의 철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이통3사를 통해 사전판매를 시작한 갤럭시노트7은 갤럭시S7 대비 2배 이상 많은 예약건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판매 전망도 밝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갤럭시노트7 출하량을 1200만대(3분기 500만대, 4분기 700만대)로 추정한다”며 “3분기 삼성전자 IM 사업부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10% 감소에 그친 3조9000억원으로 예년대비 양호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이승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갤럭시노트7의 공급가격이 갤럭시S6 엣지플러스와 슈사하게 책정된 것을 감안하면 수익성은 과거보다 높을 전망이다. 이러한 높은 수익성이 삼성전자 IM의 견조한 수익성을 견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통3사도 경쟁적으로 갤럭시노트7 판촉에 나서고 있다. SK텔레콤은 전용카드 구매시 2년 최대 48만원(2년 약정 기준) 할인을 제공하며 KT는 총 30만원 상당의 ‘기어Fit2’ 및 삼성페이 이벤트몰 할인쿠폰 등을 증정한다. LG유플러스는 이통3사 중 가장 많은 7만9000원(2만원대 요금제)~26만4000원(10만원대 요금제)에 달하는 지원금을 책정했다.

전통적으로 노트 선호 고객층의 충성도가 높다는 점과 갤럭시노트7을 올해 ‘승부수’로 낙점한 이통3사의 현황 등을 감안하면 갤럭시노트7 특수는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 진단이다. 이에 따라 신제품 출시에 맞춰 반복됐던 불법 보조금 논란에 대한 우려감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이통3사는 한결같이 불법 보조금은 없다는 입장이다. 과거 사례에 대해서는 본사와 상관없는 일부 판매점의 무리수라는 항변과 특정 이통사가 의도적으로 시장 질서를 무너뜨리고 있다는 주장을 반복하고 있다. 표면적으로는 모두 ‘합법적 경쟁’을 외치고 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어느 정도의 불법 보조금 논란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통사별 혜택 수준이 비슷해 한쪽에서 불법 보조금을 살포할 경우 맞대응 외에는 특별한 대책이 없기 때문이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갤럭시노트7에 대한 기대감이 높고 여전히 단통법에 대한 반발이 심해 일부에서 불법 보조금이 풀리면 고객들이 집중적으로 몰릴 수 밖에 없다”며 “무대응으로 일관할 경우 가입자 순감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어쩔수없이 불법으로 맞불을 놓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일단 방통위는 관망세를 유지하는 모습이다. 아직 사전판매 단계인만큼 섣부른 규제로 시장을 위축시킬 필요는 없다는 판단으로 풀이된다.

박노익 이용자정책국장은 “신제품 출시와 상관없이 모니터링은 항상 진행중이다. 갤럭시노트7에 대한 관심이 뜨겁지만 출시까지 시간이 남아있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 특별히 모니터링을 강화하거나 사전 대비책 마련 등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정광연 기자(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민주 이미 해리스 후보 추대 움직임"...러닝메이트도 거론 [뉴욕=뉴스핌] 김근철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후보 사퇴를 거부하고 버티고 있지만, 민주당 안팎에선 이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교체 후보로 추대하려는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CNN 방송은 5일(현지시간) 해리스 부통령이 그동안 자신의 독립적인 목소리를 내지 않고,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유지를 지지하는 행보를 보여왔지만 민주당은 이미 그녀를 중심으로 재편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일부 민주당 관계자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 사퇴와 함께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를 밝히고, 오는 8월 시카고 전당대회에서 대의원이 이 같은 결정을 따라주기를 설득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고 CNN 방송은 전했다. 이들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등 민주당 출신 전직 대통과 당의 고위관계자들도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 이후 내분과 표 분산을 막기 위해 이 같은 구상을 지지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방송은 소개했다. 실제로 해리스 부통령이 교체 후보가 돼야, 바이든 선거 캠프의 막대한 규모의 정치자금과 선거조직도 잡음 없이 승계돼기 때문에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유력하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다만 문제는 해리스 부통령이 나서더라도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패배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다. 실제로 해리스 부통령이 나서더라도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압도하기 힘들 것이란 분석도 만만치 않다.  지난 2일 발표된 CNN 방송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가상 대결할 경우 45% 대 47%의 지지율을 보였다. 오차범위 내 박방이지만 해리스 부통령이 2%포인트(p) 뒤지는 결과다.  이에 따라 해리스 부통령 지지 그룹은 정치자금 큰손 등을 대상으로 해리스 부통령의 본선 경쟁력을 설득하는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CNN 방송은 민주당 일각에서 심지어 해리스 부통령의 후보 승계를 기정사실화하고 그와 함께 대선을 치를 러닝 메이트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흑인 여성' 해리스 부통령의 러닝메이트로는 로이 쿠퍼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와 앤디 베시어 켄터키 주지사가 유력 후보이고, 조시 샤피로 펜실베이니아주 주지사와 J.B. 프리츠커 주지사 등도 후보군에 포함돼 있다는 전언이다.  힌편 트럼프 전 대통령측은 해리스 부통령의 후보 승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준 타격에 나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해리스 부통령을 거론하며 '래핑(laffin') 카멀라 해리스'라고 조롱했다.  해리스 부통령이 자주 크게 웃고 있으며 '실없는' 모습을 보인다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덧씌위기 위한 포석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동안 정적들의 약점을 파고들어 이를 별명으로 붙여 깍아내리고 공격하는 데 탁월한 수완을 보여왔고, 실제로 상당한 효과를 본 것으로 평가된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TV 대선 토론 직후 바이든 교체론이 불거지자, 민주당 '대한 후보'들을 비판하면서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선 "아예 논의 대상도 안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kckim100@newspim.com 2024-07-06 03:26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