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5~9일 판매, 12일 설정...90일 내 상장할 계획
[뉴스핌=김지완 기자] 메리츠자산운용은 베트남 주식 및 채권에 투자하는 '메리츠베트남증권투자신탁'(이하 메리츠베트남펀드)를 다음달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펀드는 10년간 환매할 수 없는 10년 폐쇄형 구조로 출시된다.
존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
메리츠베트남펀드는 다음 달 5∼9일 판매될 예정이며, 같은달 12일 설정된다. 이 펀드는 혼합형 펀드로 베트남 우량기업 주식과 베트남 국공채에 투자한다.
이 상품은 가입 후 10년간 환매할 수 없는 폐쇄형 구조가 특징이다. 이에 대해 메리츠운용은 “고객 이익 극대화를 목표로 장기투자하기 위해서는 불가피했다”면서 “베트남 시장이 아직 유동성에 한계가 있고 비효율성이 많아 단기적으로는 위험한 점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업공개(IPO)에 참여하면 지분을 배정받고 상장되기까지 시장 가격이 없는 상태로 6개월~1년을 기다려야 하는 시장”이라며 “이 같은 특성에 맞게 잦은 자금 유출을 방지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폐쇄형임에도 불구하고, 이자소득과 배당소득은 매년 지급될 예정이다. 메리츠운용은 현금화가 필요할 경우에 대비해 설정 후 90일 이내 거래소에 상장할 계획이다.
한편, 존 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는 오는 22일 서울을 시작으로 다음 달 1일까지 6차례에 걸쳐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김지완 기자 (swiss2pa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