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갑부' 예고가 공개됐다. <사진=채널A '서민갑부' 캡처> |
[뉴스핌=황수정 기자] '서민갑부'에서 극한 갑부를 소개한다.
11일 방송되는 채널A '서민갑부'에서 대를 이어 극한 직업을 하고 있는 아버지와 아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박재신(79), 박재현(46) 부자는 수제 편백나무 주방용품을 제작한다. 편백나무는 다량의 피톤치드를 방출해 각종 질병의 증상 완화에 좋다. 이런 편백나무로 주방용품을 만드니 주부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두 사람은 별다른 장비도 없이 전동사포 하나면 수저, 주걱, 도마 등 무엇이든 뚝딱 만들어낸다. 먼지가 가득하고 소음이 강하며 부상의 위험이 항상 도사리고 있는 극한의 직업이지만, 깎으면 깎을수록 돈이 된다.
박재신, 재현 부자는 처음부터 함께 일한 것은 아니었다. 과거 젊은 날의 아들 박재현 씨는 3D업종인 목공을 하는 아버지를 부끄럽게 여겼고, 보험일을 시작했다. 잘나가는 보험설계사로 승승장구했지만 고객들의 연이은 계약해지로 빚더미에 올랐다. 인생의 나락으로 빠졌지만 재기의 발판을 마련해준 것이 바로 아버지와 목공 일이었다.
아버지 박재신 씨는 40년 동안 나무 공예를 해왔다. 그는 아들의 실수에 불같이 호통치는 호랑이 스승이지만, 속으로는 가업을 이어보겠다고 애쓰는 아들이 기특하고 고맙다. 특히 아들이 합류한 이후 그만의 홍보 방법으로 매출이 4배나 상승, 젊은 감각으로 가업을 발전시키고 있다.
한편, 채널A '서민갑부'는 11일 밤 9시50분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