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보람 기자] 코스피시장의 외국인 보유 비중이 34%를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코스피시장의 시가총액은 1302조1300만원이며 이중 외국인 보유 비중은 34.01%로 집계됐다. 442조8360억원 규모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의 외국인 시총 비중이 가장 높았다. 외국인은 전기전자 업종 시총 중 49%를 보유했다.
또 전년보다 외국인 시총 비중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업종은 의료정밀로 분석됐다. 의료정밀의 외국인 시총 비중은 지난해 말 대비 4.55%포인트 늘어난 12.07%를 기록했다.
올해들어 가장 많이 사들인 업종은 2조3744억원을 순매수한 화학으로 나타났다. 서비스업(2조2968억원), 철강금속(1조4869억원)이 뒤를 이었다. 반면, 순매도 상위업종은 금융업, 유통업, 의약품 등이다.
종목별로는 아모레퍼시픽의 인기가 가장 높았다. 외국인은 올해 현재까지 아모레퍼시픽 주식을 9516억원 어치 사들이며 단일 종목으로는 가장 큰 순매수 규모를 나타냈다.
현재 외국인 지분율이 가장 높은 종목은 남양유업우선주가 차지했다. 해당 종목의 경우 전체 시총중 92.63%를 외국인이 차지하고 있다.
한편, 코스닥시장의 외국인 시총 보유 비중은 지난 10일 기준 9.81%로 나타났다. 전체 시총 규모는 216조7110억원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벤처기업부의 외국인 시총 비중이 전년말 대비 1.36%포인트 감소한 5.35%를 기록한 점이 눈에 띈다. 반면 우량·중견·신성장 기업부의 외국인 시총 비중은 소폭 늘었다.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가 가장 컸던 종목은 휴젤이다. 외국인은 올해 휴젤에 대해 2022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또 코스닥에서 외국인 지분율이 가장 높은 종목은 한국기업평가로 나타났다. 한국기업평가의 외국인 보유 비중은 83.49%다.
올해 외국인 순매수 규모 상위 종목 <자료=한국거래소> |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