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출시 하루전 1만원 올려
KTㆍLG유플러스는 '유지'
[뉴스핌=심지혜 기자] 이례적으로 예약판매 시작일날 지원금이 공시됐던 갤럭시노트7 지원금이 출시를 하루 앞두고 상향 조정됐다.
휴대폰 출시 2주 전 지원금이 공시된 것도 이례적인데 사전 공시됐던 지원금이 정식 출시를 앞두고 변경된 경우도 처음이다. 지원금 변동은 최소 공시 유지기간인 7일이 지나 문제 없다.
SK텔레콤은 18일 갤럭시노트7 지원금을 요금제 별로 약 1만원 안팎 수준으로 상향 조정했다. 최고 요금제에서는 변동 없다.
이에 따라 2만9900원 요금제에서 6만원 지급되던 지원금은 7만5000원, 5만9900원 요금제에서는 13만7000원에서 14만2000원, 10만원 요금제에서는 24만8000원으로 그대로다.
현재 KT나 LG유플러스는 지원금을 변경하지 않고 지난 6일 공시했던 것과 같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SK텔레콤의 이같은 움직임에 KT나 LG유플러스도 조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원금 변동 수준이 크지 않아 실 구매가에는 큰 영향이 없다. 여전히 지원금을 받는 것보다 20%요금할인을 받는 것이 모든 요금제에서 유리하다. 갤럭시노트7 출고가는 98만8900원이다.
SK텔레콤은 갤럭시S7엣지에 대한 지원금도 약 5만원 가량 확대했다.
2만9900원 요금제 기준 9만3000원에서 13만9000원, 5만9900원 요금제 17만9000원에서 23만원, 10만원 요금제 20만7000원에서 26만원으로 올랐다.
갤럭시S7 출고가는 32GB 92만4000원, 64GB는 96만8000원으로 지원금을 받으면 약 70만원(5만9900원 요금제 기준) 안팎 금액으로 구매 가능하다.
반면 KT는 다음달 출시를 앞두고 있는 V20의 전작, V10 지원금 수준을 높였다. 이에 따라 V10(출고가 59만9500원) 은 30만원대 수준에서 살 수 있다.
V10 지원금 변동은 2만9900원 요금제 기준 11만원에서 13만5000원, 5만9900원 요금제 20만원에서 27만원, 22만7000원에서 31만1000원이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