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 목표치 근접…고용시장도 탄력”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스탠리 피셔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 부의장이 미국 경제가 중앙은행 목표치에 근접했고 성장세도 가속화 할 것이라며 올해 금리 인상이 여전히 가능함을 시사했다.
스탠리 피셔 연준 부의장 <출처=블룸버그> |
21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피셔 부의장은 이날 콜로라도주 아스펜에서 가진 연설에서 “우리는 연준 목표치에 근접했다”면서 투자가 되살아나고 달러 강세로 인한 부담도 줄어드는 등 “수 분기 내로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가속화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피셔는 미국 경제에 몇 가지 충격 요인이 있었고 GDP 성장세도 기껏해야 그저 그런 상황임에도 고용시장은 현저한 탄력성을 보이고 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물가상승세도 식품 및 에너지 비용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 속도는 1.6%로 연준이 목표로 하는 2%에서 멀지 않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연준 관계자들이 금리 인상 임박 가능성을 잇따라 시사하면서 이번 주 후반 있을 잭슨홀 연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전문가들은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이 피셔와 비슷한 스탠스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너스톤 매크로 LLC 파트너 로베르토 페를리는 “옐런 의장이 잭슨홀에서 금리 가이던스를 충분히 제시할 것으로 기대하지는 않지만 아마도 피셔 부의장이 제시한 미국 경제에 대한 긍정적 평가와 비슷한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