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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IFA '중국 잔치'…단일 국가 최대 규모

기사입력 : 2016년08월23일 11:46

최종수정 : 2016년08월23일 11:46

스마트홈 분야까지 선봬, 한국기업 프리미엄으로 승부

[뉴스핌=황세준 기자] 오는 9월 독일에서 열리는 국제가전박람회(IFA)는 중국 잔치로 치러질 전망이다.

23일 주최측에 따르면 다음달 2일부터 7일(현지시간)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16 행사에는 중국 업체 469개사가 부스 참여한다.

이는 한국(61개) 대비 7.69배 많은 규모다. 또 독일(366개), 이탈리아(42개), 프랑스(66) 등 유럽 3개국을 합친 숫자와 맞먹는다. 단일 국가로는 중국이 가장 많은 업체를 내보낸다. 전체 참가업체의 32%가 중국 기업이다.

공식 부스 외에 글로벌 마켓 플레이스(B2B 부품전시회)에 참여하는 기업까지 포함하면 중국업체 수는 729개로 늘어난다. 전체 참여업체수 대비 중국업체 비중은 40%로 상승한다.

IFA 부스맵 <사진=공식 홈페이지>

부스 참여하는 중국 업체 469개 중 소형가전 분야 기업이 101개로 가장 많고 이어 오디오(56개), 가전 액세서리 및 부품(45개), 모바일 및 통신(45개),  PC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38개), 디지털 헬스(34개), 냉·난방기(31개), 대형가전(28개) 등이다.

아울러 중국 업체들은 스마트홈 분야에도 23개 기업이 참여하며 홈 엔터테인먼트(20개), 사진영상(19개), 웨어러블 및 스마트피트니스(15개), TV(13개), 카 미디어(9개) 등으로 부스를 꾸린다.

삼성전자, LG전자 등 한국업체들은 이같은 중국의 물량공세 속에 프리미엄 제품, 신기술 제품을 앞세워 참여한다는 전략이다.

한국 기업들의 참가 분야는 모바일 및 통신이 21개로 가장 많고 이어 소형가전(10개), 오디오(8개), 가전 액세서리 및 부품(6개), PC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6개), TV(5개), 디지털 헬스(5개), 냉난방기(5개), 홈 엔터테인먼트(4개), 대형가전(4개), 스마트홈(3개), 웨어러블 및 스마트피트니스(3개), 카 미디어(2개) 등이다.

LG전자는 IFA에서 블루투스 스피커 신제품 4종을 공개하고 10월경 유럽을 시작으로 북미, 아시아 등 세계 시장에 순차 출시한다. 신제품들은 생활방수, 초경량, 10시간 재생, LED 조명 등 특징을 지녔고 실내와 야외 모두 사용 가능하다.

동시에 LG전자는 IFA 글로벌 마켓 플레이스에도 참가, 세탁기·건조기·청소기용 모터, 냉장고·에어컨용 컴프레서 등 생활가전 핵심 부품 30여 종을 소개한다. 이 회사는 올해 상반기 컴프레서 생산량 중 40% 이상을 외부 업체에 판매, 생활가전 분야 B2B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세탁기 신제품인 '애드워시 콤보'와 '애드워시 슬림'을 공개한다.'애드워시 콤보'는 세탁기와 건조기를 결합한 모델로 ‘에어워시’ 기능이 새로 적용돼 물과 세제 없이도 옷감에 배인 냄새를 없애거나 먼지를 제거할 수 있다. '애드워시 슬림'은 기존 대비 세탁 용량을 유지하면서 차지하는 공간을 줄인 모델이다.

IFA 행사 전에는 베를린에서 스마트워치 '기어S3'를 공개한다. 한국 시간으로는 다음달 1일 오전 1시에 공개하며 삼성 뉴스룸 웹사이트를 통해 행사 실황을 중계한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업체는 유럽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차별화된 혁신 제품을 앞세워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 수익성을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라고 소개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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