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한송 기자] 2%대 빠진 삼성전자의 부진 속에 코스피가 약보합세에 거래를 마쳤다.
<자료=키움증권 HTS> |
24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6.17포인트(0.30%) 내린 2043.76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일보다 0.89포인트(0.04%) 오른 2050.82로 출발해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세 속에 오후 들어 개인마저 '팔자'에 나서며 약보합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01억원, 264억원 어치를 순매도 했다. 개인투자자 역시 174억원 어치를 팔았다.
업종별로는 그간 시장 상승을 이끌었던 전기전자(-1.47%)와 더불어 건설업(-1.55%), 제조업(-0.60%) 등을 중심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운수창고(2.39%), 철강금속(1.82%), 운수장비(0.83%)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2.02% 빠진 가운데 삼성전자우(-2.50%), 삼성물산(-2.31%), SK하이닉스(-0.79%) 등이 내림세를 보였다. 반면 현대차(2.26%), 삼성생명(1.70%), NAVER(0.74%) 등은 상승하며 등락이 엇갈렸다.
하나금융투자 김용구 연구원은 “오늘 코스피시장에서는 외국인의 매도세가 지수차원에서 부담으로 작용한 가운데 그간 시장상승을 주도했던 IT 업종으로 매도세가 집중됐다”며 “특히 삼성전자가 2%가까이 빠지면서 코스피 지수하락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40포인트(0.06%) 오른 687.78로 마감했다. 지수는 2.48포인트(0.36%) 오른 689.86으로 개장해 외국인과 개인의 쌍끌이 매수세 속에 강보합 흐름을 유지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58억원, 59억원 어치를 순매수한 가운데 기관은 홀로 217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92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돼 거래대금은 21억원 규모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6.4원 오른 1122원으로 마감했다.
[뉴스핌 Newspim] 조한송 기자 (1flowe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