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승환 기자] 중국 당국과 현지 증권사들의 선강퉁(深港通, 선전 · 홍콩 증시간 교차거래) 출범을 위한 실질적인 준비 작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21세기경제보도에 따르면 선전 증권거래소와 중국 증권등기결산공사(예탁원)이 최근 선강퉁 출범 준비 작업 데드라인 등의 내용이 담긴 선강퉁 지시사항을 현지 증권사들에 하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지시사항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선강퉁 출범과 관련된 모든 준비절차를 오는 11월까지 마무리 짓도록 요구한 상태다.
또한 9월 말까지 거래와 관련된 기술적인 작업을 완성할 것을 지시했으며, 동시에 선전거래소와 중국 증권등기결산공사가 실시하는 선강퉁 시행 사전 테스트에 참여하도록 했다.
특히 당국은 모든 현지 증권사에 오는 9월부터 매주 선강퉁 준비 작업의 진척사항을 보고하도록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6일 중국 국무원은 선전증시와 홍콩증시 교차거래 시스템인 선강퉁(深港通) 시행방안을 승인했다. 중국 당국은 오는 12월 선강퉁과 관련된 준비 절차를 모두 마무리 짓고 정식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선강퉁이란 중국 본토 선전증시와 홍콩 증시의 교차거래를 허용하는 제도다. 선강퉁이 출범하면 해외투자자들도 홍콩 증시를 통해 선전 시장에 투자할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사실상 선전증시의 대외 개방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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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승환 기자 (lsh8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