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중국 성장률이 6.7%로 후퇴한 것이 정말 크게 우려스런 일인가. 기업디폴트와 지방정부 부채문제는 얼마나 심각한 상황인가. 부동산이 붕락하고 기업 연쇄도산과 함께 실제로 중국발 금융위기가 발발할수 있나'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중국 경제의 궁금증을 시원스럽게 풀어줄 신간 '중국 100년의 꿈, 한국 10년의 부(전병서 교수 저)'가 출간됐다. 신작 '중국 100년의 꿈, 한국 10년의 부'는 중국경제가 지금 어떤 모습이며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에 대해 저자 특유의 명쾌한 분석력과 통찰력으로 예리하게 짚어내고 있다.
서방 매체와 투자은행들은 쉴새없이 중국 위기설을 지어내어 퍼뜨리고 있다. 이들은 성장동력 약화와 기업디폴트 지방부채 악화, 부동산리스크 팽창 때문에 머지않아 차이나리스크가 현실화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포춘 500대기업'중에 경착륙이 무서워 중국에서 발을 뺐다는 기업은 아직 하나도 없다.
저자 전병서 교수는 중국은 현재 건강한 성장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군살빼기 구조조정을 추진중인데 서방쪽 투자기관과 전문가들의 눈에는 이것이 마치 불치의 암 투병쯤으로 보이는 모양이라며 안타까움을 토로한다.
중국은 지금 신창타이 즉, 고효율 경제로 성장체질을 전환중이다. 애벌레가 나비가 될때 큰 변화를 겪듯 중국도 성장 방식의 전환 과정에서 다소 진통을 겪고 있을 뿐이다. 전병서 교수는 "많은 이들이 중국의 성장감속을 우려하고 있지만 중국은 여전히 7%가까운 성장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며 "중국이 아무렴 '헬리콥터머니'에 의존하면서도 바닥권을 못벗어나는 일본이나 유럽경제 같기야 하겠냐"고 꼬집었다
신간 '중국 100년의 꿈, 한국 10년의 부'는 변신을 꿈꾸는 중국의 2016년 ‘공급측개혁’, 2020년 ‘샤오캉사회 건설’, 2025년 ‘제조강국’등 시기별 주요 정책을 세세하게 조명한다. 전병서 교수는 "이제는 한국이 잘하는 산업이 아니라 중국이 필요한 분야에 투자해야하는 시대가 되었다"며 "중국 정책의 백년대계를 정확히 읽고 그 속에서 부의 기회를 잡아야할 것이라고 강조한다. 이 책은 또 늑장을 부리다간 한국 경제가 훗날 중국의 하청단위로 전락할지 모른다며 중국 경제 변화의 사이클에 기민하게 대응할 것을 조언한다.
전병서 교수는 여의도 금융가에서 애널리스트와 IB 뱅커로 25년간 일했다. 중국 최고 명문 칭화대 대학원에서 경영학석사 학위를, 경제수도인 상해의 푸단대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WISEfn이 설립한 중국경제금융연구소 소장으로 재직중이며 경희대 차이나 MBA 객원교수, 칭화대 CEO과정 초빙교수로서 중국경제론, 중국금융론 , 중국주식시장론, 중국비즈니스 사례 등을 강의하고 있다. 저서로는 《중국 금융산업지도》, 《금융대국 중국의 탄생》, 《5년후 중국》, 《한국의 신국부론, 중국에 있다》, 《중국의 大전환, 한국의 大기회》 등이 있다.
전병서 지음| 400쪽 |19,800원| 참돌|
[뉴스핌 Newspim]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c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