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의 비밀' 42회가 방송됐다. <사진=KBS 2TV '여자의 비밀' 캡처> |
[뉴스핌=황수정 기자] '여자의 비밀' 김윤서가 김서라를 다치게 했고 소아현이 드디어 기억을 되찾앗다.
25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여자의 비밀' 42회에서 강우(오민석)와 지유(소이현)가 다시 사랑을 확인한 가운데, 자신의 정체를 알아본 현숙(김서라)을 서린(김윤서)이 성벽에서 추락시켰다.
지유는 선호(정헌)의 응원을 받고 결국 강우에게 향했다. 지유와 강우는 뜨거운 포옹을 했고, 서로의 이야기를 하기 위해 다른 곳으로 향했다. 강우는 "미안하다. 내가 약속을 못 지켰다. 예전에도, 이번에도"라고 사과했다. 사고에 대해 걱정하는 지유에게 강우는 "이젠 나 쉽게 안 당한다. 이젠 다른 사람 말 안 믿는다. 서로 말만 믿자"라고 말했다.
강우는 자신을 믿고 선택해준 지유에게 "말로 다 할 수 없을만큼 고맙다. 이젠 우리 좋은 일만 있을 거다. 내가 꼭 그렇게 만들겠다"며 "지난 5년 동안 수도 없이 마음 속으로 했던 말 지금 못하면 후회할 것 같다. 강지유 씨, 사랑합니다"라고 고백했다.
송현숙이 강우와 지유를 따라 택시를 타고 쫓아갔다. 두 사람의 소식을 채서린 역시 들었고, 바로 찾아갔다. 그러나 서린은 현숙을 마주했고, 현숙이 자신을 알아봐 당황해했다. 서린은 자꾸 자신을 순복이라 부르는 현숙에게 "사람 잘못 봤다고 했는데 왜 그러냐"며 "다시는 그쪽과 얽히고 싶지 않다. 못 본 척, 모르는 척 해라"고 무섭게 경고했다. 그러나 현숙은 서린의 엄마 박복자(최란)를 떠올리며 다시 한 번 그를 붙잡았다. 서린은 현숙의 손을 치워버렸고 반동으로 인해 현숙이 성벽 아래로 떨어지고 말았다.
서린은 "내 잘못이 아니다"며 자리를 피해버렸다. 강우를 위해 잠깐 가게에 들렸던 지유는 현숙의 고함 소리를 듣고 이상함을 느껴 소리가 들린 곳으로 찾아갔다. 그곳에서 현숙의 스카프와 땅에 떨어진 단추를 발견했고, 이어 추락한 엄마를 발견하고 경악했다. 지유는 현숙을 찾아가며 오열했고 결국 그의 옆에서 기절하고 말았다.
사고 현장에서 도망쳐온 서린은 자신을 찾아온 오동수(이선구)에게 "내가 잘못한게 아니다. 그 사람이 그냥 혼자 사고가 났다. 나 아무 잘못도 없다"고 말했다. 동수는 "괜찮습니다. 뭐든 실장님이 아니라고 하면 아닌거다"며 "다 괜찮을 거다"고 위로했다. 그러나 서린은 엉망진창이 된 옷차림에 어깨에 달려있던 단추까지 없어진 상태. 그 단추는 이미 지유의 손에 있었다.
서린은 사고 이후 죄책감에 악몽에 시달렸다. 계속 사고 당시의 꿈을 꿨고 제대로 잠을 자지 못했다. 서린은 "설마 강지유한테 말한 건 아니었지. 내가 살아있었다고, 거기 있었다고"라며 더욱 불안해했다.
한편, 공개된 '여자의 비밀' 43회 예고에서 서린은 "사고였다. 쓸데없이 걱정할 필요없다"고 마음을 다잡는다. 그러나 병실에서 깨어난 지유는 강우에게 "당신 사랑했던 기억이 난다"며 드디어 기억을 되찾아 이목을 집중시켰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