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광수 기자] 코스피지수가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잭슨홀 연설 경계감에 약보합 마감했다.
26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42포인트, 0.27% 내린 2037.50에 마감했다. 전날에 이어 하락세로 시작한 코스피는 장 초반 2030선까지 내려오기도 했다.
26일 코스피 <자료=대신증권 HTS> |
이날 외국인은 총 1291억원 어치를 팔았고 개인도 587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반면 기관은1895억원 순매수 했다. 프로그램은 차익, 비차익을 종합해 총 217억원의 매도 우위다.
김예은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기관의 경우 연기금이 매수를 하면서 하단을 지지한 부분이 있다"며 "이정도 수준에서 크게 내려갈 이유는 없어 보인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기계와 운수창고, 전기·전자, 증권 등은 내렸다. 음식료와 통신업, 의약품, 보험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엇갈린 모양새다. 삼성전자는 1.65% 하락해 161만2000원에 마감했다. 이 밖에도 현대차와 삼성물산, POSCO 등은 하락했고 한국전력과 NAVER, SK하이닉스 등은 올랐다.
김예은 연구원은 "우리나라 시각 기준으로 저녁에 앨런 의장의 발언이 나오기 때문에 시장이 몸을 사린 것"이라며 "옐런 의장이 기준금리 인상에 대해 정확한 시기를 특정하지 않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도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57포인트, 0.06% 내린 684.53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는 하락이 우세하다. 코미팜과 케어젠이 상승한것 외에 셀트리온, 메디톡스 등이 모두 하락마감했다.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