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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트랙' 서울안보대화, 내달 7∼9일 개최…33개국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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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주제는 '복합 안보위기'…사드 여파로 중국은 불참 가능성

[뉴스핌=이영태 기자] 전 세계 33개국의 고위 국방 당국자와 민간 안보 전문가들이 서울에 모여 북핵 문제 등에 대해 논의하는 '2016 서울안보대화(SDD·Seoul Defense Dialogue))'가 다음달 7∼9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해 9월9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제4회 서울안보대화 개막식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국방부는 30일 올해 5회째를 맞는 SDD가 '복합 안보 위기: 도전과 해법'이라는 대주제 하에 ▲북한 비핵화와 국제 공조 ▲해양안보협력 ▲사이버 안보 도전과 국방협력 3가지 주제의 본회의가 진행된다고 밝혔다. 유엔 글로벌 평화 리더십과 평화활동, 폭력적 극단주의와 테러리즘, 민군 겸용 기술의 도전과 과제 등 3가지 주제의 특별세션도 마련된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복합안보위기, 도전과 해법'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2016 서울안보대화'는 올해로 5회째 개최되며, 한반도의 평화정착과 동북아 및 세계평화에 기여하는 안보협력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안보대화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 간 군사적 신뢰 구축과 상호협력을 위해 차관급 국방관료와 민간 안보전문가가 참여하는 반관반민(1.5트랙) 성격의 연례 다자 안보대화체다.

국방부 관계자는 "전세계적으로 1.5트랙(반관반민) 성격의 안보대화체가 다양하게 운용되고 있으나, 민간이 아닌 국방 당국이 주관하는 세계 안보대화체이면서, 30여 개 이상 국가의 고위급 국방당국자가 참석하는 회의는 서울안보대화가 대표적"이라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북한의 핵 위협이 현실화되고 있고 극단주의 세력의 테러와 기후변화 및 전염병 같은 비전통적 안보위협까지 더해지면서 국제사회가 복합적인 안보위기에 처한 현실을 감안하면 이번 SDD가 시의적절하고 유의미한 회의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홍균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데이비드 시어 미 국방부 아태안보차관보, 주철기 전 외교안보수석(현 재외동포재단이사장) 등이 발제 및 사회자로 참여하며 아흐메트 위쥠쥐 화학무기금지기구(OPCW) 사무총장이 개막 기조연설을 한다.

이번 회의에는 미국과 러시아, 일본, 영국 등 세계 33개국의 국방 당국자와 5개 국제기구 유엔(UN) 유럽연합(EU)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화학무기금지기구(OPCW)의 고위 인사가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는 특히 북한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 온 우간다와 에티오피아, 한국과 관계가 긴밀해지고 있는 중유럽 비세그라드 4개국(체코, 폴란드, 헝가리, 슬로바키아)도 처음으로 대표단을 파견한다.

그러나 지금까지 회의에 빠짐없이 참석해온 중국은 올해는 불참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 당국자는 "중국 차관에게 초청장을 보냈는데 아직 답이 안왔다"며 "예년을 보면 중국은 회의 며칠 전에 통보하는 관례가 있어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의 불참 가능성과 관련해선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불만에서 비롯된 불참 아니냐는 관측이 일부에서 나오고 있다. 중국은 당초 장성급 인사를 파견하려 했다 사드 문제가 불거지자 이런 방침을 철회했다는 말도 나온다.

지난해에는 북한에도 초청장을 보냈지만 올해는 핵실험과 미사일발사 등 북한의 도발이 심화돼 초청장도 보내지 않았다.

황인무 국방부 차관은 회의기간 13개국과 양자대화를 가질 예정이다. 황 차관은 "30여 개국과 국제기구의 고위급 인사들이 서울에 모여 북핵문제를 논의하고 국제공조를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북한에 일종의 압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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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19만명 정보 유출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국내 최대 신용카드사인 신한카드에서 가맹점 대표자 약 19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다. 신한카드는 해당 사실을 인지한 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하고 후속 조치에 착수했다. 신한카드는 23일 가맹점 대표자의 휴대전화번호를 포함한 총 19만2088건의 개인정보가 신규 카드 모집 과정에서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신한카드 본사 전경[ 사진=신한카드] 2025.06.18 yunyun@newspim.com 유출된 정보는 ▲휴대전화번호 18만1585건 ▲휴대전화번호와 성명 812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성별 231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월일 73건 등이다. 신한카드는 조사 결과 주민등록번호, 카드번호, 계좌번호 등 민감한 신용정보는 포함되지 않았으며, 가맹점 대표자 정보 외 일반 고객 정보와도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해킹 등 외부 침투로부터 비롯된 것은 아니며 조사 결과 일부 내부 직원의 신규 카드 모집을 위한 일탈로 밝혀진 만큼 유출된 정보가 다른 곳으로 추가 확산될 염려도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현재까지 해당 정보로 인한 실제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향후 피해가 발생할 경우 적극적으로 보상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고 사실과 사과문을 게시하고, 가맹점 대표자가 본인의 정보 포함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조회 페이지를 운영 중이다. 아울러 개별 안내도 병행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객 보호와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이 '목적 외 개인정보 이용'인지, '정보 유출'인지 추가 조사를 통해 확인해야할 필요가 있으나, 적극적인 고객 보호를 위해 '정보 유출'에 준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yunyun@newspim.com 2025-12-2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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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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