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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기업, 금융사 방문 안해도 돼"…공동 오픈플랫폼 개통

기사입력 : 2016년08월30일 18:40

최종수정 : 2016년08월30일 18:40

16개 은행, 25개 증권사 참여

[뉴스핌=김지유 기자] 핀테크기업이 자유롭게 기술을 개발하고 신규 비즈니스를 돕는 '금융권 공동 핀테크 오픈플랫폼'이 개통됐다. 금융결제원과 코스콤, 31개 금융사가 참여했다. 

금융권 공동 핀테크 오픈플랫폼은 핀테크 기업이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할 때 필요한 조회·이체 기능 등의 금융전산 프로그램을 전 은행, 증권사가 표준화된 형태로 공동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그간 핀테크 기업이 조회·이체 기능 등이 포함된 서비스를 출시하기 위해서는 개발 단계부터 금융회사와의 협약이 필요했다. 하지만 초기 단계의 스타트업에게는 쉬운 일이 아니었다. 또 어렵게 A은행과 협약을 맺어 서비스를 개발·출시했다 하더라도 전산표준이 다른 B은행과는 호환이 되지 않으므로 협약에서부터 개발까지의 과정을 다시 반복해야 하는 어려움이 따랐다.

임종룡 위원장은 30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금융결제원에서 열린 금융권 공동 핀테크 오픈플랫폼 개통식에 참여한 업체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API 내려받아 서비스에 연동…금융권 공통 서비스 출시 가능

30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금융결제원에서 금융권 공동 핀테크 오픈플랫폼이 개통됐다. 이번 개통으로 핀테크 기업이 오픈플랫폼에 접속한 후 조회·이체 등 특정 기능을 수행하는 API(특정기능을 수행하는 프로그램 명령어의 세트)를 내려받아 서비스에 연동시키는 것만으로 16개 은행, 25개 증권사와 연계되는 핀테크 서비스를 개발·출시하는 것이 가능해지게 됐다.

예를 들어 기존의 가계부 앱에 계좌조회 API를 추가하는 것만으로 고객이 보유한 모든 은행계좌 내역을 한번에 볼 수 있는 새로운 가계부 앱이 만들어지게 된다.

또 중고거래 사이트의 경우, 카카오톡·네이버라인·페이스북메신저 등 각종 다른 메신저 플랫폼을 이용해도 판매자와 구매자 간 대화가 가능해진다. 신용평가업체의 경우 오픈플랫폼을 통해 각 금융사에 보다 효율적이고 신속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혁신적인 핀테크 기업 창출 촉진할 것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개통식에서 공동 오픈플랫폼 활용에 대해  "핀테크기업이 금융사 대표나 CIO 등을 만난다는 게 거의 불가능하다"며 "혹여 잘 협약해서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해도 이게 다른 은행과 호환이 안돼서 개발단계 등 처음부터 반복해야 한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뛰어난 기술력과 아이디어를 가진 핀테크 기업이라면 오픈플랫폼을 통해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쉽고 빠르게 개발할 수 있게 되는 것"이라며 "이제 핀테크 산업의 핵심인프라인 금융권 공동 핀테크 오픈플랫폼이 개통된 만큼 이를 기반으로 혁신적인 핀테크 기업이 지속 등장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승우 중고나라 대표는 "이번 은행권 오픈 API는 API하나로 각종 조회는 물론, 입출금까지 가능한 혁신서비스"라며 "특히 민감한 개인정보를 노출하지 않아도 되고 보안카드 없이 손쉽게 결제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김동호 신용평가시스템 대표는 "시중은행들은 워낙 다양한 은행들이 있고 API가 각기 다 다르기 때문에 계좌정보를 갖고 오기가 제약이 많았다"며 "이번 공통 오픈플랫폼을 통해 이 부분에 효율성 신속성이 크게 개선됐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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