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로 애틋하게' 수지가 김우빈과 임주은을 질투했다. <사진=KBS 2TV 함부로 애틋하게> |
'함부로 애틋하게' 수지, 술 취해 김우빈과 '몸 겹친 채' 동침…임주은, 김우빈에게 "사랑해요" 고백
[뉴스핌=양진영 기자] '함부로 애틋하게' 김우빈이 수지 앞에서 임주은을 집으로 데리고 들어갔다. 임주은의 부친은 딸과 만나는 김우빈의 집에 찾아왔고, 수지는 그런 둘을 질투했다.
31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에서 신준영(김우빈)은 강아지를 시골로 보내고는 기억하지 못하며 병의 증세가 심해졌다.
준영은 "공소 시효 13일이 뭐야? 내 핸드폰에 그렇게 써있더라"고 누군가에게 물었다. 상대는 "내가 그걸 어떻게 아냐"면서 짜증을 냈다. 윤정은(임주은)은 준영을 찾아와 안겼고 순간 노을(수지)가 나타나 그 장면을 목격했다.
정은은 "왜 그렇게 보냐 모르는 사람처럼"이라고 말했지만 준영은 그제야 윤정은이 노을의 아버지를 친 진범이고, 그를 잡을 마음으로 접근했던 사실을 떠올렸다. 정은은 "나 아직 밥 안먹었는데 라면 끓여줄 수 있냐"고 물었고, 준영은 노을을 그냥 지나쳐 정은과 함께 집으로 들어갔다.
라면을 끓여주는 준영에게 정은은 "키스할래요? 정식으로"라고 제안했고 노을은 밖에서 둘을 바라보다 돌아섰다. 지태(임주환)은 최현준(유오성)이 "정은이가 만나는 남자 알고 있지"라고 묻는 말에 모른다고 했다. 정은의 부친은 "우리 집안끼리 인연은 여기까지로 하자"꼬 말했다.
정은이 신준영과 만난단 말에 최현준(유오성)은 깜짝 놀랐다. 노을은 준영의 모친의 가게에 찾아갔고 혼자 쭈그리고 앉아있었다. 여기서 뭐하냐는 그의 말에 "모른척 하고 가시라.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우니?"라는 말에 노을은 "아뇨. 너무 기가막히니까 눈물도 안난다"고 답했다. 결국 준영의 모친은 "밥은 먹었냐"면서 노을을 집으로 데리고 갔다.
준영의 집으로 정은의 부친이 사람을 보냈고, 정은은 "우리 아빠 무서운 사람이다"라면서 "내가 해결하겠다. 사랑해요. 나도 이런 내가 믿기지 않지만 진심으로 사랑해요"라고 말했다. 준영은 정은을 안아줬고, "늦지 않게 와요. 너무 늦어지면 내가 찾아가겠다"고 말하며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었다.
노을은 준영의 모친이 끓여주는 라면을 먹었고 준영은 집에 홀로 남아 기억을 잃을 때를 대비해 영상을 남겼다. 그는 "우리 엄마 신영옥. 육개장집 사장. 최종 학력 중졸. 미혼모로 나를 낳고 키웠음. 아버지 없음. 처음부터 없었음"이라고 말하다가, 그는 다시 "아버지 최현준. 전직 검사, 현직 국회의원. 나의 존재 모름. 부장검사 시절 을이 아버지 뺑소니 사고를 조작하고"까지 말한 순간 엄마에게 전화가 왔다.
영옥(진경)은 준영에게 전화했고 집으로 찾아온 준영에게 "네 방에 을이 와있어"라고 말했다. 영옥은 "너 여자 생겼냐? 죽고 못사는 건 을이면서 왜 딴 여잘 만나? 왜, 그 여자처럼 잘난 부모도 없고 돈도 없고 빽도 없어서 무시하냐?"라며 한 소릴 했다. 밖으로 나가려는 준영을 붙잡으며 영옥은 "을이 아까부터 잔다. 사흘동안 못잤다기에 술 먹였어"라고 말한 뒤 가게에 다녀오겠다고 했다.
준영은 잠든 노을을 지켜봤고, 노을은 술에 취해 침대에서 떨어지려 했다. 준영은 부리나케 그런 노을의 밑에 누웠고 둘의 몸이 겹쳐졌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