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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최후통첩 "새누리, 5시까지 본회의 안오면 추경 불가"

기사입력 : 2016년09월01일 16:35

최종수정 : 2016년09월01일 16:35

[뉴스핌=김나래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새누리당의 정기국회 보이콧에 대해 "운영 사상 유래없는 사태가 발생했다"며 "추경이 급하다면 5시까지 들어오라"고 최후통첩했다.

우 원내대표는 1일 원내대표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집권여당이 국회의장 발언을 문제 삼아 정기국회 일정을 보이콧하는 경우는 처음 본다"며 여당의 태도를 비판했다.

이날 진행되던 정기국회에서 정세균 국회의장이 우병우 수석 사퇴와 공수처 신설, 사드배치 반대 등을 언급한 것에 대해 새누리당은 보이콧을 선언했다.

 우상호(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사진=뉴시스>

그는 "과거에 여당 출신 국회의장이 가끔 야당을 상대로 훈계조의 발언을 한 적이 있는데 원내지도부가 따로 의장 방문해 항의하고 유감표시했다"며 "그것은 국회의장의 권위를 중시하는 게 매우 중요한 덕목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귀에 거슬리는 말을 한다고 국회일정 전체를 보이콧하는 게 집권여당의 태도인가. 쓴소리 듣기 싫어하는 게 오만불통의 청와대와 집권여당 아닌가"라며 "이런 보이콧이 예정된 거 아닌지 의심스럽다. 정황상 국회일정을 저런식으로 잡아야 한다는 정략적 의도가 이곳저곳에서 느껴진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우 원내대표는 조윤선·김재수 장관 후보자 청문회를 여당이 보이콧하는 것이나 다른 상임위 일정에 미온적으로 대하는 점을 예로 들었다. 그는 "일종의 정기국회 초반에 국회를 마비시키려는 의도가 있는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했다.

우 원내대표는 추경안 합의를 바탕으로 여당의 보이콧을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민정수석을 지키는 것이 추경안 통과, 대법관 인준보다 더 소중하다는 것인가"라고 따지면서 "그렇게 급하다고 야당을 압박한 추경안이 새벽에 합의돼 상정됐는데 이렇게 헌신짝처럼 버리면 그동안 했던 모든 말이 다 거짓말 아니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오후 5시까지 시한을 드리겠다"며 "5시까지 본회의장에 들어오면 우리가 협조해서 남은 의안을 정상으로 처리하겠다"고 선언했다.

 

[뉴스핌 Newspim] 김나래 기자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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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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