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투의 화신' 공효진이 조정석 유방암 사실에 오열했다. <사진=SBS '질투의 화신' 캡처> |
[뉴스핌=이지은 기자] ‘질투의 화신’ 조정석이 유방암 판정을 받았다.
1일 방송된 SBS ‘질투의 화신’ 4회에서는 공효진(표나리 역)이 조정석(이화신 역) 앞에서 눈물을 쏟았다.
이날 화신은 결국 유방암으로 인해 입원신세를 졌다. 화신은 병실로 온 간호사에게 “제가 입원하는 동안, 내가 유방 문제로 여기 있는 거 아무도 몰라야 한다고요!”라며 걱정했다.
이어 “옆에는 누구에요? 여자? 할머니? 예뻐요? 아니…잘 좀 부탁드릴게요!”라고 말했다. 하지만 화신의 옆 침대에는 나리가 입원한 것. 이를 눈치 챈 결국 화신은 TV 채널을 돌리는 나리에게 “채널 고정!”이라고 말을 걸었다.
화신의 입원에 충격을 받은 나리는 “기자님?”이라고 말하며 차마 말을 잇지 못했다. 나리는 병실을 찾아온 의사에게 “남자랑 어떻게 한 병실을 써요? 남자 환자가 남자지! 남자가 아니면 뭐에요. 이게 감옥이지 뭐에요. 간호사님이 병실이 없다니까 저 그냥 퇴원하고 싶어요”라고 토로했다.
이어 “저 사람은 남자에요, 저한테! 입사에서 남자로 생각한 유일한 생각이라고요! 지금은 좋아하지 않아요”라며 옛 감정을 털어냈다.
그러자 화신은 “선생님, 제가 나가겠습니다. 죽기밖에 더 하겠습니까”라며 강수를 뒀다. 이후 화신은 나리에게 “너도 유방암이냐? 나도 유방암이다. 여자인 너는 유방암이 아니고, 남자인 나는 유방암인거야?”라며 억울해했다.
이를 들은 나리는 “말기 아니죠, 초기죠? 근데 왜 혼자에요! 미쳤어요, 암인데? 보호자 언제 와요?”라며 눈물을 터뜨렸다.
화신은 나리가 울자 속마음을 털어놓으며 “이거 소문나면 너 죽는다”고 말했다.
SBS ‘질투의 화신’은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