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브드 HDR·1500니트 밝기 등 사양…이달 글로벌 출시
[독일(베를린)=뉴스핌 황세준 기자] 중국 업체인 TCL이 2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항 국제가전박람회(IFA)에 선보인 '퀀텀닷 TV'로 혁신상을 받는다.
주최측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따르면 올해의 기술혁신상 금상에 TCL의 퀀텀닷 UHD TV(모델명 Q65XIS-CUD)가 선정됐다.
15.4mm 두께의 65인치 커브드 HDR(High Dynamic Range) 디스플레이를 채택한 이 제품은 최강의 화질과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소비자에게 준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이 제품은 빛 반사율을 0.9%로 억제해 소비자 눈의 피료를 줄여주며 명품 오디오업체 JBL의 사운드 시스템을 장착했다. 운영체제는 구글 안드로이드 M을 적용했다.
TCL 부스에 전시된 퀀텀닷 TV <사진=황세준 기자> |
회사 관계자는 "이 제품의 밝기는 1500니트로 일반 티비의 3배"라며 "9월 20일경 중국돈 3만위안, 미화 약 4842달러에 글로벌 출시한다"고 소개했다.
TCL은 이와 함께 8K UHD 커브드 TV를 비롯한 다양한 최신 TV 및 기술들을 선보였다.
65인치 8K UHD 커브드TV(8K UHD Curved TV)는 차이나스타 옵토일렉트로닉스 테크놀로지(China Star Optoelectronics Technology, CSOT)가 제조한 디스플레이 패널을 채택했다.
CSOT는 현재 두 개의 8.5세대 및 한 개의 6세대 LCD 생산 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곳에서 55인치 대형 패널이 생산된다.
IFA 2016 개막을 며칠 앞둔 지난달 39일, TCL은 465억위안(69억 달러)을 투자해 11세대 TFT-LCD 및 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 패널 생산공장을 건설하고 2019년 7월 양산을 시작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 생산라인이 완공되면 43인치, 65인치, 70인치(21:9), 75인치 LCD 디스플레이, OLED 디스플레이와 초대형 공공 디스플레이 등을 생산할 예정이다.
TCL은 세계 LCD TV 시장에서 3위 및 세계 모바일폰 시장에서는 5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TCL과 함께 기술혁신상 금상을 받는 업체는 ZTE, 지멘스, BOE, 삼성, 중국전자(CEC), 그레이트월, HTC, 창홍, Galanz, LeTV, DJI 등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31일 공개한 웨어러블 스마트워치 기어 S3로 금상을 받는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