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삼천당제약이 유럽 11개국을 대상으로 한 경구용 GLP-1 제네릭 독점 라이선스 계약 체결 소식에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4분 기준 삼천당제약은 전 거래일 대비 5만6000원(7.40%) 오른 81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한때 87만20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삼천당제약은 전날 유럽 소재 글로벌 제약사와 자사가 개발 중인 경구용 GLP-1 제네릭(당뇨 치료용 리벨서스 및 비만 치료용 위고비 제네릭)에 대해 영국 등 11개국을 대상으로 하는 독점 라이선스 및 상업화 본계약(Definitive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유럽 11개국에 대한 독점 판매 및 제품 공급을 포함한다. 총 계약 규모는 약 5조3000억원으로, 회사는 계약금과 마일스톤으로 총 3000만 유로를 수령하게 된다. 또한 입찰(Tender) 중심의 유럽 시장 구조를 감안해 제품 판매 순이익의 60%를 배분받는 수익 구조를 확정했다.
회사 측은 이번 계약이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확대의 신호탄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유럽 세마글루타이드 시장은 비만 치료제 위고비가 아직 허가되지 않았고 공급 부족 상황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당뇨 적응증만으로 이미 9조원대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연간 약 45%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핵심 시장으로, 향후 제품이 출시될 경우 30조원 이상 규모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다.
rkgml9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