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중화' 박주미와 김미숙이 과거 동궁전 사건을 덮으려 머리를 맞댔다. <사진=MBC 옥중화> |
'옥중화' 진세연 어미 죽인 범인 정준호·김미숙이었다…정준호, 고수에게 발끈 '진세연도 죽일까'
[뉴스핌=양진영 기자] '옥중화' 정난정이 옥에서 풀려나고, 김미숙이 서하준에게 과거 사건에 대해 얘기하는 누군가를 찾아내려 했다. 정준호는 고수를 의심했다.
3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옥중화'에서 정난정(박주미)은 문정왕후(김미숙)의 조치로 옥에서 풀려나 그의 의중을 파악하고 행동에 나섰다.
정난정은 자신이 연루된 혐의를 임금(서하준)에게 고해 바친 이가 누구인지를 알아보기 시작했다. 그리고 옥녀(진세연)가 의사와 함께 역병 발발 지역에 갔었다는 사실을 알고 이를 갈았다. 약재를 빼돌려 되판 이들의 정체 역시 수소문을 했다.
옥녀는 점괘에 목숨을 거는 차대명(배도환)에게 가짜 점괘를 주고 그를 이용했다. 윤태원(고수)은 추석을 앞두고 평시서가 품목들의 가격 관리를 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우리 목표는 상단들과 다르다. 우리는 어물과 과일의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매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정왕후는 왕과 이조전랑 천거에 대한 얘기를 나눴고 왕은 "동궁전 상궁 나인들이 의문의 죽음을 당한 사실을 아시냐"고 물었다. 문정왕후는 모른 척을 했고, 나아가 일을 덮으려 했다. 왕은 "사실이 아니냐"고 물었지만 문정왕후는 "누가 그런 해괴망측한 소문을 주상에게 전한 것이냐"면서 펄펄 뛰었다.
문정왕후는 윤원형(정준호)와 정난정을 서둘러 입궐하라고 연락을 했다. 그는 "주상이 동궁전 상궁 나인들에 대해 알았네"라고 말했다. 윤원형은 당황스러워했고 정난정은 "어디까지 아시냐"고 물었다. 문정왕후는 "그들이 죽었다는 것과 그중 하나를 자네가 직접 죽였다는 것까지 알고 있네"라고 알렸다.
정난정과 문정황후는 모두 묻어버린 일을 왕에게 전하는 누군가가 있다는 결론에 이르렀고 "그 자를 반드시 없애야 하네"라고 말했다. 윤원형은 왕과 만난 수상한 이를 찾기 시작했고, 상선은 "곤란해지실 수도 있다. 아드님인 윤태원이 전하께 역병에 관한 이야기를 올렸다"고 했다. 윤원형은 또 한번 당황했다.
문정왕후는 왕에게 사람을 붙이기로 했고 "궐 안에선 주상이 뭘 하든 어떻게든 내 귀에 들어오게 돼 있다. 문제는 주상이 궐 밖에 나갔을 때다. 어딜 가고 누굴 만나는지 무슨 얘길 나누는지 소상히 파악해 고하라"고 명했다.
윤원형은 연거푸 술을 들이켜다가 윤태원이 도착하자 술병을 집어던졌다. 윤원형은 "네놈이 정신이 나간게지. 주상전하께 난정이가 역병을 조작했다고 고했다고? 난정이를 전옥서에 잡아 넣은 게 너란 말이지"라고 화를 냈다. "이유가 뭐냐. 날 배신하고 대비마마를 능멸한 이유가 뭐냔 말이다"라면서 소리를 쳤고 태원은 "정난정 마님을 견제하라는 건 대감이시지 않았냐. 일을 망친 건 제가 아니라 정난정 마님이다"라고 맞섰다.
윤원형은 "대비마마가 주상전하께 사람까지 붙여서 사람을 찾고 있다. 반드시 죽이실 것이다. 당분간은 궐 안에서든 밖에서든 주상전하를 만나지 말라"고 일렀다. 한상궁은 왕이 알고 있는 동궁전 사건에 대해 강선호(임호)와 상의했고, 진실을 알리기로 했다. 한상궁은 왕을 찾아갔고 "동궁전 상궁 나인들이 죽은 이유를 알고 있다"고 말했다.
왕은 깜짝 놀라 이유를 물었고 한상궁은 "그 이유는 그들이 선대왕 마마의 독살 임무를 알았기 때문이다. 선대왕 마마가 동궁전에 기거하실 때 누군가 독살하려 한 적이 있었다. 그 뒤로 동궁전 상궁 나인들이 한명씩 죽임을 당했다. 궐을 빠져나가 몸을 숨기고 있어도 피할 수 없었다. 선대왕 마마를 독살하려던 자들에게 살해당한 것이다"라고 했다.
"그것이 누구냐"고 묻는 왕에게 한상궁은 결국 "그것은 대비마마시다. 선대왕 마마를 독살하려 하고 상궁 나인들을 죽인 사람은 바로 대비마마시다"라고 답했다. 왕은 충격에 휩싸여 "뭔가 잘못 알고 있는 것이다"라고 믿을 수 없어했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