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갑순이' 인물관계도 공개됐다. <사진=SBS> |
[뉴스핌=정상호 기자] SBS 새 주말드라마 ‘우리 갑순이’ 인물관계도가 공개됐다.
먼저 김소은이 맡은 신갑순은 고시생 남자 친구를 둔 초등학교 동창인 그는 이제 가족 같은 사이다. 하지만 돈이 궁한 탓에 상찌질 연인으로 5포 시대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던 어느 날 혼전 임신을 하게 되고 양가 가족 몰래 동거를 시작하지만,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히면서 결국 부모님께 걸리고 이별을 하게 된다.
신갑순의 남자친구 허갑돌은 송재림이 맡았다. 허갑돌은 홀어머니가 온갖 잡일로 고생해서 키운 아들로, 돈도 빽도 없는 전형적인 흙수저다. 고시를 준비하던 중 신갑순의 설득으로 공무원에 도전한다. 그 과정에서 신갑순의 임신으로 동거를 시작하지만, 가족들에게 들키면서 이별한다. 하지만 이별의 아픔도 잠시, 신갑순이 금수저 남자를 만나는 낌새를 보이자 허갑돌은 이 악물고 공부, 공무원 시험에 합격해 멋지게 프러포즈를 한다.
이완이 연기하는 신갑순의 오빠 신세계는 김소은의 둘째 오빠. 부모님의 꿈대로 의사가 돼 현재는 대학병원 레지던트로 근무 중이다. 부모님 고생을 알기에 결혼까지도 군말 없이 시키는 대로 했다. 물론 현실은 데릴사위. 애정 없이 한 결혼이니 아내 여공주(장다윤)와도 점점 멀어져간다. 그러다 문득 삶의 회의를 느껴 돌이킬 수 없는 짓을 하고, 혼인 신고도 하지 않았던 그는 옷보따리 하나 들고 처가에서 쫓겨난다.
신갑순의 언니 신재순은 유선이 맡았다. 조금식(최대철)과 결혼한 지 일 년 차. 첫 번째 이혼으로 잘 살려고 마음먹었지만, 재혼한 남편은 경제권도 넘겨주지 않은 채 자기 자식들만 챙기기 일쑤다. 아들은 새 아빠 눈치를 보느라 주눅 들어 있는 데다 전처 허다해(김규리)는 아이들을 핑계로 계속 연락해 온다.
허다해는 조금식의 전처이자 허갑돌의 누나로 김규리가 연기한다. 허다해는 얼굴 믿고 노래방에서 프리랜서로 일하며 여전히 ‘인생 한 방’을 꿈꾸는 인물. 어린 나이에 결혼해 바람을 피우다 이혼까지 당하며 나름대로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다. 하지만 남편의 재혼 소식을 듣고 생각이 바뀐다. 그는 다시 남편을 뺏어와야겠다는 결심을 하고 자식을 이용해 조금씩 접근한다.
한편 인물관계도를 공개한 ‘우리 갑순이’는 우리 시대 결혼과 부부의 삶을 긍정적으로 그려갈 가족 드라마로 매주 토, 일요일 저녁 8시45분에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