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술남녀' 1회가 방송됐다. <사진=tvN '혼술남녀' 캡처> |
[뉴스핌=황수정 기자] '혼술남녀' 하석진과 박하선이 앙숙 관계를 형성했다.
5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혼술남녀' 1회에서 하석진이 회식을 거부하며 혼술을 좋아하는 이유를 밝힌 가운데, 박하선은 그에게 앙심을 품게 됐다.
하석진(진정석)은 회식을 권유하는 김원해(김원해)와 민진웅(민진웅)에게 "회식 같은 거 잘 안한다"며 "친목도모 할 생각도 없다"고 단호하게 거절했다. 이에 김원해, 민진웅, 박하선(박하나), 황우슬혜(황진이)만 술자리를 가졌다.
네 사람이 회식을 하던 그 시각, 진정석은 혼자 일식집에서 술을 마셨다. 진정석은 회식보다 혼술이 좋은 이유에 대해 "누군가의 강요 때문에 억지로 마시지 않아도 되니까, 내 페이스대로 즐기며 마실 수 있으니까, 듣기 싫은 이야기를 듣지 않아도 되고, 억지 웃음 지으며 감정 소모할 필요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진정석은 "누군가에게 잘 보이기 위해 불필요한 에너지를 쏟을 필요도 없으니까"라며 "오롯이 나만을 위한 시간, 나만의 힐링타임, 이것이 혼술을 더 좋아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반면 박하나와 황진이, 민진웅은 김원해의 하소연을 듣는가 하면, 폭탄주를 만들어주며 눈치를 봤다. 특히 민진웅이 일찍 집에 가버리자 김원해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박하나와 황진이가 춤까지 춰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이때 김희원이 등장해 김원해에게 "우리 학원에서 스타 강사만 쏙쏙 빼가더니 기분 좋나보다"며 화를 냈다. 김원해가 박하나를 가르키며 "여기 이름 들어봤냐, 듣보잡이지, 서울 저 변두리에서 데려온 강사"라고 말해 박하나를 기분 상하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김희원이 계산서를 김원해에게 맡기고 가버리자, 박하나가 김희원을 대신 붙잡았지만 수족관에 빠지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박하나는 집에 돌아가던 중 혼자 술마시던 진정석을 마주했고, 그를 욕하려다 친해지기로 결심했다. 그러나 진정석은 "가시는 길 마저 가라"며 "당신 같은 사람과 있으면 퀄리티 떨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진정석은 "실력은 없으면서 얼굴과 웃음으로 자리 잡으려는 사람"이라고 비꼬았다.
결국 박하나가 "좀 들어주면 안되냐, 처음와서 모르는게 많으니 가르쳐주면 되지 않냐"고 화를 냈다. 그러나 진정석은 "미생 찍냐. 장그래냐. 노량진이니까 장그래가 아니라 노그랜가"라며 막말을 퍼부었다. 박하나는 진정석 광고를 보며 주먹질을 하고 분노해댔다.
이때 공명(공명)은 기범(키), 동영(김동연)과 술을 마시다 박하나의 추태를 보게 됐다. 그러나 공명은 박하나를 보며 귀여운 듯 미소를 지어 앞으로의 인연을 예상케 했다.
박하나는 집에 돌아오자 엄마에게서 온 소포를 발견하고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각종 밑반찬이 담겨있었지만 음시깅 대부분 쉬어 "꼭 오늘 내 하루 같네"라고 힘들어했다. 그러나 곧 상하지 않은 콩자반에 힘을 냈다.
박하나는 쉬지 않은 반찬과 맥주를 마시며 "나를 위로해주는 건 맥주 한 잔 뿐이다. 그래서 오늘도 난 술을 마신다"며 "바쁜 하루 끝에 술 한 잔 마시는 나 혼자만의 시간은 오늘 하루도 수고한 나에게 주는 선물이며 내일도 힘내라는 응원"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때 박하나는 진정석의 학력위조 폭로글을 발견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한편, 방송 말미에 공개된 '혼술남녀' 2회 예고에서 진정석의 학력위조 소문이 돌았음에도 진정석은 여전히 잘나갔다. 더군다나 진정석이 계속 박하나를 무시했고, 결국 박하나가 "어디까지 봐줘야 하냐, 학력이 그렇게 중요하냐. 그래서 위조한거냐. 서울대에 진정석이란 사람은 없다더라"고 말해 진정석을 당황시켰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