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목표 달성...금리로 속도 조절

기사입력 : 2016년09월06일 16:04

최종수정 : 2016년09월06일 16:04

주요 6대 은행 22조원 늘려, 구간금리 조정으로 속도 조절
금융당국 집단대출 규제 조기 시행해도 큰 영향 없을 듯

[뉴스핌=한기진 기자] 주요 은행들이 올해 주택담보대출 증가 목표를 달성했다. 4분기부터는 대출금리를 올려 증가 속도를 조절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6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 KEB하나, 신한, 우리, 농협, 기업은행 등 주요 6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8월말 현재 371조4883억원으로 작년 12월말(348조7000여억원)과 비교해 22조원(6%)늘었다. 

이같은 증가는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이 전날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서 밝힌 전체 시중은행 올해 목표치 26조3000억원에 육박하는 규모다.

원래 은행들은 올해 가계 및 기업대출 증가율을 국내총생산(GDP)경제성장률에 맞춰 3~4%를 목표로 잡았다.

8월말 은행별 주택담보대출 잔액을 보면 농협은행이 55조653억원으로 12% 늘었다. 뒤이어 우리은행이 8% 는 79조3900억원, 신한은행이 7% 확대한 64조6515억원으로 나타났다. 국민은행과 KEB하나은행은 3% 증가한 93조555억원과 60조9460억원을 나타냈다. 기업은행은 기업대출 비중을 일정하게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0.4% 증가한 18조3800억원에 그쳤다.

증가속도가 목표치를 추월하자, 주요은행들은 9월부터는 대출금리를 올려 주택담보대출 증가 속도조절에 나설 조짐이다. 

KEB하나은행은 현재 5년고정혼합 주택담보대출 금리구간을 8월말 기준 연 2.73~4.43%에서 최저치를 8월부터 올릴 것을 검토 중이다. 우리은행도 금리구간 연 3.12~4.42%를 상향할 조짐이다.

이미 주택담보대출 규모 조절 상황으로 돌입했기 때문에 금융당국이 집단대출 규제를 이달부터 즉시 시행해도, 큰 영향이 없을 것이란 관측이다. 

조영무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최근 대출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부분은 은행의 일반 주택담보대출이 아니고 비은행권 대출, 담보 대출이 아니라 신용 대출, 7월부터 보험업권이나 집단대출에 대해서도 규제가 강화되고 있다 보니 그 다음에는 저축은행이나 상호금융 이런 쪽을 통해 대출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것”이라며, 집단대출 규제가 은행권에 주는 영향은 적다고 설명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5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가계부채 증가세가 작년보다 빠르다”며 “8·25 가계부채 대책에 담긴 후속 조치들을 최대한 앞당겨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금융당국은 먼저 가계부채 급증세를 이끌고 있는 아파트 집단대출과 관련해 은행들이 당장 대출 신청자의 소득자료를 의무적으로 확보하도록 했다. 당초 11월 세칙 개정을 통해 실시하려던 것을 행정지도를 통해 즉시 시행하기로 한 것이다. 또 중도금 대출 보증건수를 4건에서 2건으로 줄이는 방안도 다음 달 1일부터 곧바로 적용한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