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하반기까지 점진적 금리인상 불필요"
[뉴스핌=김성수 기자] 스웨덴 중앙은행 릭스방크(Riksbank)가 7일 기준금리를 현행 마이너스(-) 0.50%로 동결했다.
스웨덴 중앙은행의 환매조건부채권(RP) 금리 예상치를 나타낸 그래프 <출처=스웨덴 중앙은행> |
릭스방크는 이날 통화정책회의를 마친 후 홈페이지에 게재한 성명서를 통해 기준금리인 환매조건부채권(RP) 금리를 현행 수준인 -0.50%로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국채 매입규모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성명서는 "스웨덴 물가가 오르면서 경기가 강력하게 회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현재의 물가상승세를 지속하려면 확장적 통화정책이 필요하다"며 "내년 하반기까지는 금리를 점진적으로 인상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릭스방크의 기준금리 기본 전망(시나리오)에 따르면 마이너스인 현재 금리가 제로(0%) 위로 올라가는 것은 2018년 3분기 정도로 예상된다.
릭스방크는 올 들어 2월과 4월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하와 국채 매입 확대 조치를 각각 결정하는 등 추가 완화정책을 결의한 바 있다.
다음 번 릭스방크의 금리 발표일은 10월 27일로 예정돼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