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하반기까지 금리 인상 없을 것"
[뉴스핌=김성수 기자] 스웨덴 중앙은행 릭스방크(Riksbank)가 6일 기준금리를 현행 마이너스 (-)0.50%로 동결했다.
스웨덴 중앙은행의 환매조건부채권(RP) 금리 예상치를 나타낸 그래프 <출처=스웨덴 중앙은행> |
릭스방크는 이날 통화정책회의를 마친 후 홈페이지에 게재한 성명서를 통해 기준금리인 환매조건부채권(RP) 금리를 현행 수준인 -0.50%로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국채 매입규모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성명서는 "스웨덴 경제 활동이 계속 강화되고 있다"며 "올 하반기 국채매입 규모도 현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로 불확실성이 높아졌다"며 "글로벌 경제가 계속 탄력을 받겠으나 속도는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내년 하반기까지는 금리 인상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4월 회의 때는 기준금리를 2017년 중반부터 완만하게 인상할 것이란 시나리오를 제시한 것과 비교하면 통화정책 정상화 일정이 후퇴한 것이다.
스웨덴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기본 전망(시나리오)에 의하면 마이너스인 현재 금리가 제로(0%) 위로 올라가는 것은 2018년 말 정도로 예상된다.
릭스방크는 올들어 2월과 4월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하와 국채 매입 확대 조치를 각각 결정하는 등 추가 완화정책을 결의한 바 있다.
다음 번 스웨덴 중앙은행의 금리 발표일은 9월 7일로 예정돼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