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택' 빠져 맹탕 청문회 우려…여야 공방 가열될듯
[뉴스핌=장봄이 기자]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청문회인 일명 '서별관회의' 청문회가 8, 9일 이틀에 걸쳐 진행된다.
여야는 8일 오전 국회에서 기획재정위원회와 정무위원회가 함께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연석 청문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청문회는 여야가 지속적으로 공방을 벌여온 핵심 현안이기 때문에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하지만 당시 서별관회의에 참여했던 전 경제부총리인 최경환 새누리당 의원, 안종범 정책조정수석 등 핵심 증인 채택을 여당이 반대하면서 부실 청문회가 우려되고 있다.
증인으로 채택된 홍기택 KDB산업은행장은 현재 소재가 불분명한 상태이기 때문에 이른바 '최·종·택'이 모두 빠진 '맹탕 청문회'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청문회에선 조선·해운업 부실화 원인, 대우조선해양에 정부와 국책은행이 지원한 4조2000억원 적절성 여부, 구조조정 과정에서 국책은행 지원 적정성 등이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야당은 구조조정 과정에서 정부의 방향성·역할 등에 대해서도 집중 추궁할 전망이다.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진복 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새누리당 유의동, 국민의당 김관영 간사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