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서울드라마어워즈' 송중기와 신민아가 한류드라마 남녀배우상을 받았다. <사진=KBS 2TV '2016 서울드라마어워즈' 방송 캡처> |
[뉴스핌=정상호 기자] 배우 신민아와 송중기가 ‘2016 서울드라마어워즈’를 빛냈다.
신민아와 송중기는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진행된 제11회 2016 서울드라마어워즈 시상식에서 한류드라마 남녀배우상을 받았다.
먼저 무대에 오른 이는 지난 1월 사랑받은 KBS 2TV 드라마 ‘오 마이 비너스’에서 강주은을 연기한 배우 신민아. 신민아는 2016 서울드라마어워즈 한류드라마 여자배우상을 수상했다.
신민아는 “제가 이 상과 어울리는지 한참 생각했다. 일단 감사드린다. 개인에게 주는 상이 아니라 ‘오 마이 비너스’ 출연 배우, 스태프를 대신해서 받는 상이라고 생각하겠다. 그 모두에게 영광을 돌리겠다. 해외 많은 분이 더 많이 사랑해줬으면 좋겠다”고 운을 뗐다.
이어 신민아는 드라마 에피소드를 묻는 말에 “극중 소지섭과 알콩달콩한 로맨스 장면이 생각난다”며 “실제로도 소지섭의 몸이 좋다”고 답했다. 또 가장 생각나는 사람이 누구냐는 의미심장한 질문에 스태프와 작가를 꼽아 팬들의 야유(?)를 들었다.
한류드라마 남자배우상은 지난 4월 종영한 KBS 2TV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유시진 대위를 열연했던 배우 송중기가 받았다.
송중기는 “오랜만이다. 영화 촬영 중이라 머리를 짧게 잘랐다. 어색하다. 오랜만에 외출을 했는데 좋은 상을 받게 돼 감사드린다. 오늘 오게 되니까 정말 전 세계 많은 나라에서 훌륭한 드라마들이 많이 탄생되고 있구나, 한국드라마도 힘을 내야겠구나 싶다. 마음이 무거워졌다”고 말했다.
이어 송중기는 “너무 큰 상을 줬다. 전 아직 배울 게 많은 배운데 유시진이라는 매력적인 캐릭터가 저에게 온 덕이라고 생각한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느라 고생한 작가님,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많은 현장으로 흩어져서 고생 중인 스태프들, 지지해준 팬들 감사한다. 부모님 사랑한다”고 인사했다.
송중기는 또 가장 생각나는 사람을 묻는 말에 송혜교를 꼽으며 “아까 거미, 케이윌이 노래하는 걸 보니까 영상이 뜨던데 원조 한류스타 송혜교가 많이 생각난다. 송혜교가 더 어울리는 상인데 제가 대신 받은 거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송중기, 신민아가 자리한 ‘2016 서울드라마어워즈’는 세계 유일의 드라마 전문 시상제로 올해로 11회를 맞이했다. 올해는 51개국에서 265편의 작품이 출품됐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newmedia@newspim.com)